전자정부 로드맵 과제 중 하나인 ‘정부전자문서 유통체계 고도화 추진을 위한 ISP’사업이 유찰됐다. 주무부서인 행자부 행정정보화과는 13일 오후 6시 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기존 시스템 개발사업자였던 쌍용정보통신만이 유일하게 참여, 자동 유찰됐다고 밝혔다.
올 들어 전자정부 로드맵 과제가 유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정부전자문서 유통체계 구축사업이 2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된 결과 정부 산하소속기관을 제외한 중앙행정기관과 시·도 및 시·군·구에 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향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것이 사업자들의 ISP사업 참여의지를 꺾은 핵심 이유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사업이 유찰됨에 따라 행자부는 14일 입찰을 재공고하고 10일 후 다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며 또다시 유찰될 경우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전환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