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기업 출신 간부를 포함, 10명의 직원으로 투자유치단을 구성하고, 다음달 1일부터 지역내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유치단장으로 영입된 삼성SDI의 박형도 홍보부장(47)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지난 84년 삼성SDI에 입사한 영어능통자로 알려져 있다. 박 부장은 다음달 1일부터 2년간 대구시 투자유치단을 이끌며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현재 구 삼성상용차부지와 구지지방산업단지, 봉무패션어패럴 단지 등 투자유치 대상지가 많은 데다 첨단 IT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이번 유치단의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민간 출신의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조만간 시 기업유치촉진조례의 성과급 제도를 통해 미국 등 해외에서 다년간 경제활동을 하고 투자유치 경험이 있는 민간 전문가를 경제자문관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