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20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에서 매입하기로 결의했다.
안철수연구소가 매입 예정인 자사주 20만주는 25억 6000만원 상당으로 전체 주식의 2.69%에 해당한다. 박근우 안철수연구소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경영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외부 요인으로 기업 가치가 주식 가치에 반영되지 못한 측면이 있어 주주 이익 보호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의했다”며 “최대 주주 주식을 제외한 시중 유통 물량 기준으로는 4.38%에 달하기 때문에 주가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은 관련 법규상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3일이 지난 오는 21일부터 이뤄지며 3개월 이내에 주식 매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4월에도 약 2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 바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