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확장성비즈니스리포팅언어(XBRL) 표준분류체계(택소노미)가 전세계 4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제기구의 승인을 획득했다.
XBRL한국지부(회장 위성복)는 ‘한국 회계기준(GAAP) 택소노미’가 XBRL 표준화 국제기구인 XBRL인터내셔널의 공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지부는 이에 앞서 올 1월 택소노미를 국제기구 승인을 위해 제출했다. 본지 1월27일자 16면 참조
이번 한국의 승인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미국·캐나다에 이어 4번째로, 향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황성식 XBRL실무위원회 위원장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표준을 확보함에 따라 국내에서 보급·확산이 쉬워질 전망”이라며 “전세계적으로 공인된 XBRL 표준을 갖고 있는 국가가 적어 XBRL 부문에서 한국의 위상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XBRL은 복잡한 기업정보를 효율적으로 작성해 교환 및 비교할 수 있도록 개발한 XML기반 국제 표준 웹언어다.
택소노미는 XBRL의 핵심이 되는 기업보고전자문서 정보분류체계로 각 국의 기업회계기준과 XBRL인터내셔널이 제정한 국제표준에 맞춰 개발한 것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