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이후 기업 실적은 유가와 금리·환율 등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8일 증시 전문가들은 1분기 기업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반면 2분기 이후에 대해서는 최근 나타난 중국과 미국 등의 긴축정책과 금리 인상 시도, 유가 고공 비행 등의 영향에 따라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증권 전병서 리서치 센터장은 “당초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기업들의 실적호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최근 나타난 해외 동향을 고려 기업 실적 추정을 다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유가·미 금리·환율 변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동진 부장은 “2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있고 인터넷·휴대전화·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호전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다만 1분기 대비 증가율은 둔화될 수 있고 글로벌 경기 지표에 따라 적잖은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