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연일 계속된 폭락을 마무리하고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상승폭은 적었다. 18일 거래소는 13.01포인트(1.78%) 오른 741.99로 마쳤다.
고유가 지속으로 인해 전날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프로그램매수량이 늘어나며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도 392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상승세를 도왔다.
하지만 장중 프로그램매수세가 둔화돼 지수 상승폭은 축소됐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7억원, 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날 45만원 대까지 밀렸던 삼성전자는 3.38% 오른 47만3500원을 기록했으며 LG전자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8.55% 크게 올랐다. SK텔레콤(0.56%), 국민은행(4.96%), 포스코(1.1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354개(상한가 18개), 내린 종목은 376개(하한가 10개)였다.
◇코스닥=나흘 만에 반등했지만 4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이날 코스닥은 6.36포인트(1.69%) 상승하며 382.11로 마감됐다.
기관이 11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억원, 144억원씩 순매수에 나서 상승세를 이끌었다.정보기기업을 비롯해 반도체·IT부품·인터넷 업종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오락문화·일반전기전자 업종 등은 하락세였다.
전날 폭락장 속에 하한가를 기록했던 NHN과 다음이 4% 이상 상승한 가운데 네오위즈(4.64%), 지식발전소(2.26%) 등 인터넷업종 대부분 강세였다. 이밖에 LG텔레콤(5.80%), 레인콤(5.37%), KH바텍(2.83%)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하나로통신(-0.19%), 웹젠(-0.44%) 등은 다소 주춤했다.
코스닥에서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8개를 비롯해 416개였으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27개를 포함해 392개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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