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전남의 농수산물을 인터넷으로 만나세요.”
전남지역 농수산물 인터넷 쇼핑몰 제이엔몰(http://www.jnmall.com)은 전남도가 지난 1월 2억2000만원을 들여 구축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고장으로 이름난 전남지역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농·어민들에게는 소득창출을 안겨주기 위해 선보였다.
시스템 구축업체인 지오게이트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제이엔몰은 전국 어디든 2일 이내에 제품을 배달할 수 있는 배송체계를 갖췄으며 별도 배송비를 받지 않는다.
제이엔몰은 현재 전남지역 22개 시·군에서 추천받은 완도 전복·영광 굴비·장흥 표고버섯 등 1200여 농수산물을 취급하고 있으며 전남도지사가 품질보장을 장담할 정도로 엄격한 심사와 검증을 거쳐 품목을 선정하고 있다. 또 생산자 개별 홈페이지와 정보화 마을을 연계한 통합 쇼핑몰을 지향하고 있다.
제이엔몰은 매달 특색있는 이벤트를 실시해 고객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대대적으로 설 명절 행사를 실시해 오픈한 지 한달여 만에 1억여원의 매출실적을 거두는 인기를 거뒀다. 5개월이 지난 현재 5억원의 매출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타 지자체가 구축한 쇼핑몰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제인엔몰은 ‘성공’이라 할 만한 순항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120여 유관기관과 200여기업체에 쇼핑몰 홍보자료를 집중 배포하고 출향민과 주부 등 잠재고객 대상으로 이메일 소식지를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콜 센터를 설치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김포공항과 지하철역, 고속터미널 등 수도권 13곳에 대형광고물을 설치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도는 올 한해 쇼핑몰 참여업체들의 고객에 대한 신용도 등을 종합 평가해 미달업체는 과감히 퇴출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확한 배송기일과 택배 준수 등이 조기 정착되도록 할 방침이다. 우수 농수산물을 추가 발굴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확대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전남도 고대석 농산물판촉과장은 “제이엔몰은 생산자는 제 값을 받고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값싸게 구매하는 직거래 장태”라며 “전국 최고의 쇼핑몰로 차별화시켜 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품질 및 가격관리와 서비스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