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v6, 휴대인터넷에 첫 적용"

휴대인터넷(WiBro)에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IPv6)가 적용될 전망이다. 또 IPv6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자가 내달 선정된다.

 정보통신부는 19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주재하에 제4차 IPv6 전략협의회를 열어 통신사업자와 장비업체 등 IPv6 로드맵에 따른 도입 준비현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IPv6를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신규 서비스이면서 개인 사용자가 많은 휴대인터넷에 적용해 초기 확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협의회 소속 연구기관, 통신사업자, 장비 생산업체가 주축이 어떤 형태로 적용할 수 있을지 차기회의에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IPv6 사업모델 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략협의회는 20일 한국전산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IPv6 응용 및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코리아v6 시범사업에 참가하기 위해 정보제공요청서(RFI)를 제출한 37개 업체가 함께 참가,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전산원은 이를 바탕으로 내달중으로 시범사업 사업제안요청서(RFP)를 내고 사업자를 선정, 7월부터 시범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날 협의회에서는 IPv6 등 기술개발 결과의 산업체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정보기술이전지원기구(ITTL:Information Technology Transfer Liaison)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설치하고, 전문인력을 배치하여 기술이전, 마케팅, 유지보수, 인큐베이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