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월 결산 코스닥 등록법인의 매출이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6월 결산 등록법인 23개사의 2004회계연도 3분기(2003년7월∼2004년3월) 누적 매출액은 1조467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9% 감소했다. 9월 결산 등록법인 9개사의 반기(2003년10월∼2004년3월) 매출도 2820억원으로 13.5% 줄어들었다.
특히 6월 결산 등록법인은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1.2%, 60.6%씩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상호저축은행 업종 6개사의 실적 저조에 따른 것이다.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휴대폰 부품업체 파워로직스의 약진이 돋보였다. 파워로직스는 매출액이 35% 증가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9.6%, 87%씩 늘어났다.
한편 6∼9월 결산 상장법인은 제조 및 금융업종의 호전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6월 결산법인 18개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7.12% 늘어났으며 9월 결산법인 12개사의 반기 매출은 0.38% 증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