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지음.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1989년 처음 출간돼 1990년 10월 이후 베스트셀러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1500만부 이상 발간된 스테디셀러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약 10년전이었다. 그 때는 성공하기 위한 습관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하는 궁금함에 책을 접하게 됐다. 밑줄을 그어가며 열심히 읽었지만 그 당시에는 스티븐 코비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찾아 내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에 모 교육기관에서 ‘7 Habits(습관)’ 교육을 받고 다시 읽어보니 엄청난 진리가 숨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7가지 습관’의 핵심은 원칙중심의 가치관 확립과 개인차원의 신뢰성 확보에서부터 출발한다. 여기서 원칙이란 과거 수백년 전에도 현재도 그리고 수백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가치로써 인간행동의 지침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정직·성실·신용 등이 될 것이다. 신뢰성의 기준은 성품과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신뢰하는 기준은 그 사람의 능력과 성품의 조화를 보고 판단한다고 할 수 있다. 스티븐 코비는 인간에게 있어서 남에게 보여지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내면의 성품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하여 강조하고 있다.
만일 정직·성실·신뢰 등과 같은 원칙중심의 가치관이 확보된 사람이라면 그가 내리는 의사결정은 시간이 흐른 후에도 문제가 될 소지가 없으며 진정으로 성공하는 삶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하여 원칙중심의 가치관 확보와 함께 7가지 습관을 체화 한다면 인간은 성공적인 삶에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
책에서는 습관 1부터 습관 3까지는 개인관리의 승리, 그리고 습관 4부터 습관 6까지는 대인관계의 승리를 다루고 있으며 습관 7은 습관1부터 6까지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습관이라 말한다. 나의 경우 습관1의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에서 자극과 반응사이에 `선택의 자유`라는 공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고, 습관3인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에서는 시간관리의 원칙과 원리를 알게 됐으며, 지금까지 승-패적 사고에 익숙했던 나에게 있어 습관4인 ‘승-승을 생각하라’는 매우 신선한 자극 이었다. 이처럼 10년 후 다시 읽어본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나에게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준 소중한 책이었다.
◆안병균 하나로드림 대표이사 unix@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