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산업의 비전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2004 한국SI학회 춘계학술대회’가 2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주최측인 한국SI학회(회장 김현수)는 올해 행사의 주제를 ‘국가성장동력과 SI’로 정했다. SI산업의 발전을 넘어 이를 차세대 국가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해법과 비전을 심도깊게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정부가 차세대 국가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SI산업을 국가성장동력의 하나로 부각시킴으로써 학회가 그 어느 때보다 위상강화를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안팎에서 SW산업 부흥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정책당국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최준영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국장과 고현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이참석해 축사와 기조 연설을 통해 SI 및 SW 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기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과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핵심인 학술 논문 발표는 SI경영과 전략, 정보시스템 관리, SI솔루션, 프로젝트 관리, 요소기술 등 6개의 트랙으로 나눠 총 개의 58개의 연구 논문이 발표된다. 또한 △SI·SW산업 정책방향(이상진 정통부 SW진흥과 사무관) △IT조직의 조직설계(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 △기업의 성공적인 아웃소싱 전략(이재남 국민대 교수) △소프트웨어사업 발주관리 프레임워크(한국SW공학센터 양유길) △웹서비스 기술동향(민덕기 건국대 교수) △IT투자성과평가(쌍용정보통신 신유식) 등의 특강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SI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변재국 전 SK C&C 부회장이 공로상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SLA도입효과의 제고방안’(LG CNS 박병건)과 ‘인도와 중국의 오프쇼어 개발센터 비교분석’(SK C&C 이광일 등) 등과 같은 우수 논문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