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하락론에 휘말리며 부침을 겪은 코스닥 새내기 종목에 대한 반등 기대가 높다.
올 들어 새로 코스닥에 입성한 신규 등록주 중 상당수는 성장성을 인정받아 상승세를 이어왔음에도 최근 들어 반전된 시장 분위기에 그간의 상승폭을 힘없이 반납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종목들은 짧은 ‘코스닥 경력’에도 불구하고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올해 신규 등록기업은 재등록 3사를 제외한 20개사. 이 중 몇몇 기업은 등록 이후 냉혹한 시장 평가에 따라 하향세를 긋기도 했지만 일부 기업은 여느 중견 우량주 못지 않은 상승행진을 펼쳐왔다.
지난 1월 2일 등록한 커넥터업체 우주일렉트로닉스는 150%대의 상승률을 이어왔으나 코스닥이 하락세로 전환된 4월말 이후로는 뚜렷한 이유 없이 8% 하락세로 돌아섰다. TFT-LCD장비업체 태화일렉트론도 1월 26일 등록 이후 상승률이 130%를 넘었으나 4월말부터는 하락 반전, 34% 내림세다.
따라서 올해 신규 등록 후 상승세를 이어오다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 중 2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와 관련, 최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우주일렉트로닉스·엘리코파워·프롬써어티·태화일렉트론·삼진엘앤디·빛과전자 등을 낙폭이 큰 우량 신규 등록주로 꼽았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