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코리아, 거래내역 부정 유출 방지 강화

비자코리아가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가맹점과 결제서비스 대행업체에 대한 보안성을 강화한다.

 비자코리아(대표 김영종)는 20일 카드 소지자들의 정보 및 거래내역에 대한 보안성 정도를 온라인 가맹점과 인터넷 결제대행 업체가 자체적으로 점검 할 수 있는 보안표준인 AIS(Account Information Security)를 개발, 전세계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자코리아는 AIS의 빠른 보급과 사용을 위해 오는 28일 국내 카드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조만간 ‘AIS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AIS는 가맹점과 인터넷결제 서비스 대행 업체들이 프로세싱 과정에서 보유하게 되는 신용카드 정보와 거래내역의 부정유출 및 도용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표준이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비자 안심클릭’이 전자 상거래 결제시 사용되는 사용자 인증 시스템이라면 AIS는 최종적으로 구매자의 지불이 이루어지는 단계까지 카드정보의 보안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비자카드 온라인 가맹점과 결제서비스 대행 업체들은 AIS 웹사이트(http://www.visa-asia.com/secured)에 접속해 정보의 접근, 방화벽, 바이러스방지, 정보처리 암호화등 비자가 제시하는 15개의 보안기준에 자사의 정보보안성의 수준 및 취약점을 자체적으로 평가, 분석할 수 있다.

 비자코리아는 온라인가맹점 및 결제서비스 대행업체에 대해서 추가적인 보안성 점검이 요구될 경우 외부 전문업체가 온라인 가맹점과 대행업체의 시스템에서 해킹의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파악하고 보완점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