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시스템즈(대표 이정호 http://www.itsystems.co.kr)는 중고서버 장비와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중고서버유통업체다. 현재 중고서버쇼핑몰인 ‘서버트레이드(http://www.servertrade.com)’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버유통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날로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IT환경은 전문화된 기술력과 질높은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 아이티시스템즈의 강점은 한국IBM, 한국HP,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에서 일했던 전문 엔지니어와 콜센터 구축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된 직원 조직, 그리고 이들에 의해 이뤄지는 투철한 서비스다. 이 회사는 실력과 서비스로 고객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지난 2000년 2월에 설립, 서울시청과 백신개발업체인 하우리에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국내 대표적인 서버유통업체로 자리잡았던 것도 이 같은 노력의 결과다.
아이티시스템즈의 주력사업은 중고서버 유통 쇼핑몰 운영과 시스템 종합 컨설팅 서비스다. 우선 중고서버 유통 쇼핑몰인 서버트레이드는 단순히 유통업무만 처리하지 않는다. 중고 제품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기본적으로 3개월의 환불 워런티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왔다. 최근에는 서비스 차별화 전략으로 1년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아이티시스템즈는 한걸음 더 나아가 시스템 컨설팅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한 중고서버 유통 사이트가 현재 수십 개에 달한 상황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극심한 IT경기 불황으로 신규 수요처가 줄어들고 있지만 중고서버 유지보수로만 전체 매출의 70%를 올릴 정도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부터는 새로운 사업으로 ‘아이러브미(iloveme)’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인터넷에서 누구나 쉽게 책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년들의 인성교육과 서버 활용을 위해 시작한 아이러브미는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아이티시스템즈는 LG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연인들 사이의 단문문자메시지(SMS)를 자동으로 저장해 책으로 만들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신규 수요가 많은 동남아시아나 중국에 채널을 만들고 수출할 계획이다.
아이티시스템즈는 작년 한해 4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1분기에도 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터뷰-이정호 사장
“중고서버를 취급한다고 해도 유통 인력만 가지고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자체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자체 기술력과 광범위한 유통망을 갖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중고서버 유통업체를 선도해 가겠습니다.”
아이티시스템즈를 직접 설립해 지금까지 이끌고 있는 이정호 사장의 포부다.
이사장은 특히 “신규로 사업을 시작하는 고객들에게는 값비싼 새 제품보다 중고 제품이 훨씬 경쟁력이 있다”며 “위축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도 중고서버 시장이 반드시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전화단말기 이전에 한때를 풍미했던 페이저(일명 삐삐)로 명성을 날렸던 서울이동통신 출신인 이사장은 누구보다도 IT산업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향후 외산 일색인 서버 제품을 라인업시켜 기술의 추이를 연구해 국산 서버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사장은 연간 매출을 100억원으로 끌어올려 아이티시스템즈를 명실상부한 중고서버 장비 전문업체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