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대표 강석진 http://www.hyundaiautonet.co.kr)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중동지역 카 오디오 수요가 폭증하면서 올해 이 시장의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269% 증가한 810만 달러로 상향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오토넷은 지난해 중동시장에 총 310만달러 규모의 물량을 수출했으나, 올 들어 5월말 현재 149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6∼7월 2달간 159만달러 규모의 물량을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오토넷은 지난 2002년부터 도요타의 사우디아라비아 독점 수입업체인 ALJ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쳐 지난해 2월부터 라디오, 테이프, CD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오토넷 해외영업팀장 김명재 부장은 “내년 하반기부터 6매 CD 체인저 내장 오디오, 6.5인치 터치스크린 DVD AV 등 고가 제품을 랜드크루저 이외 3개 차종에 적용할 것”이라며 “특히 고가의 오디오 제품과 DVD AV 등의 제품을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2위 자동차 메이커 사이파에 수출을 시작한 이란 시장에서도 현대오토넷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수출은 76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올해 110만 달러, 내년 450만 달러 상당의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
현대오토넷은 사이파사에 공급하는 제품의 고급화를 추진하는 한편 이란 최대의 차 메이커인 호드로를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이란 정부가 최근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면서 자동차 엔진이 급속도로 전자식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 전자식 엔진제어장치(EMS ECU)의 수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