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e러닝 전시회가 온라인에서 개최된다.
한국e러닝산업협회(회장 장일홍)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이사장 방상훈)는 25일부터 7월 16일까지 50여일 동안 상설 디지털콘텐츠 사이버 전시장인 ‘온엑스포’(http://www.onexpo.or.kr)에서 e러닝 분야 종합 전시회인 ‘2004 e러닝 온엑스포(OnExpo)’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e러닝 산업 발전과 e러닝에 대한 일반국민 및 유관업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국내에 열린 e러닝행사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모든 일정이 온라인에서 치러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떻게 치러지나=‘2004 e러닝 엑스포’에는 50여개의 e러닝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며 전시장은 기업관, 제품관, 체험관, 정보관 등 사이버 부스들로 구성된다. 기업관과 제품관에서는 국내 e러닝 기업들에 대한 정보와 e러닝 콘텐츠, 서비스 등의 제품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체험관에서는 e러닝 기업들의 우수한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e러닝에 대한 개념, 법안을 포함한 산업의 트렌드, 국가 지원 제도, 저작권 등 e러닝 관련 산업 정보가 정보관에서 함께 제공된다.
◇누구나 e러닝 체험=이번 e러닝 엑스포의 큰 특징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e러닝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참가 업체들이 매주 e러닝 콘텐츠를 새로 추가하기 때문에 행사가 끝나는 날까지 국내의 다양한 e러닝을 경험할 수 있다. 일례로 엑스포 체험관을 방문하면 참가업체인 EKLC(대표 김영이)의 ‘모의 토익’ 시험과 평가를 받을 수 있고 게임메이커(대표 조태익)가 출품한 ‘교육용 모바일 퀴즈’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 e러닝 산업 종사자에게는 업계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공동 주최기관인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측은 “EBS 수능 방송으로 촉발된 e러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처음으로 온라인 사이버 박람회를 개최했다”며 “IT 기술과 접목된 교육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