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차관직속의 정보통신전략기획관과 동향분석담당관을 신설하고, 국제협력관을 정보통신협력국으로 격상하는 조직개편과 이에 따른 인사를 24일자로 단행한다.
중장기적 전략기획을 담당하는 전략기획관으로는 김원식 정보보호심의관이 임명됐으며 IT통계조사와 동향분석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동향분석담당관으로는 이상진 과장이 선임됐다.
이들은 각종 통계조사와 동향분석, 주요 IT정책수요의 예측 등 주요혁신정책과제를 발굴해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혁신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글로벌 IT협력강화를 위해 개편된 정보통신협력국(국장 형태근)에는 지역협력과를 신설, 안근영 과장을 선임했으며 통신재난관리를 위해 신설된 통신안전과는 오남석 과장이 임명됐다.
통신경쟁정책과장으로는 정부혁신위에 파견나가 있던 석제범 과장이, 주파수정책과장으로는 전파관리소 파견 주종옥 과장이 각각 발탁됐다.
정통부는 또 통신·방송융합 대응을 위해 전파방송관리국을 전파방송정책국으로 개편하고, 전송망 사업 등록 등 규제집행적 성격이 강한 98개 사무를 소속기관으로 대폭 이관했다.
이밖에 전자정부 업무가 행정자치부로 이관됨에 따라 정보화지원과를 폐지했다.
정통부 측은 “중장기 정책 전략의 수립, IT산업수출 촉진, 전파방송산업 효율적 지원, 통신비밀보호기능 강화 등이 이번 직제개편의 목적”이라며 “정부 기구증가를 최대한 억제하면서도 반드시 수행해야 할 핵심업무 중심으로 조직과 기능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