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우려·고유가·지정학적 불안 등 이른바 3대 악재의 영향력이 계속된 한 주였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각종 악재가 전반적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보합세가 지속돼 주요 지수 모두 소폭 하락하거나 제자리 걸음이었다. 주초 1900선이 붕괴됐던 나스닥은 주 후반에 반등, 0.41% 오르며 1900선을 힘겹게 회복했으나 다우는 역시 주초에 무너진 10000선을 되찾지 못하고 0.46% 내림세로 한 주를 마쳤다. S&P500은 0.20%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는 1.59% 상승했다.
주 초 뉴욕증시는 이라크 테러와 계속되는 유가 급등으로 인해 나스닥과 다우 모두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900선과 10000선이 힘없이 무너져버렸다. 그간 주요 악재가 어느 정도 반영됐음에도 투자심리가 갈수록 얼어붙으면서 시장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주 후반 들어 유가의 하락 안정세 전망이 제기되고 일부 기업의 실적 호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21일 주요 지수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그간의 낙폭을 채우지는 못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계속된 하락장에 따라 어느 정도 바닥권이 형성됐다며 조만간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이라크사태와 관련된 돌발 변수가 나타나지 말아야한다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아마존(-4.37%), 루슨트(-2.74%) 등이 부진했으며 HP(6.17%)와 야후(5.86%)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며 선전했다. 미 증시에 올라 있는 한국 기업들은 하나로통신 예탁증서가 7.98% 크게 올랐으나 웹젠은 3.62% 떨어졌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지수구분 5월14일 5월17일 5월18일 5월19일 5월20일 5월21일 등락 등락률
나스닥 1904.25 1876.64 1897.82 1898.17 1896.59 1912.09 7.84 0.41%
다우 10012.87 9906.91 9968.51 9937.71 9937.64 9966.74 -46.13 -0.46%
S&P500 1095.7 1084.1 1091.49 1088.68 1089.19 1093.56 -2.14 -0.20%
필라델피아 반도체 450.99 444.94 453.36 457.74 453.88 458.18 7.19 1.59%
기업 업종 5월14일 5월21일 등락 등락률
하나로통신ADR 인터넷서비스 2.13 2.3 0.17 7.98%
미래산업ADR 반도체 1.55 1.55 0 0.00%
웹젠ADR 인터넷게임 6.35 6.12 -0.23 -3.62%
타임워너 인터넷포털 16.5 16.64 0.14 0.85%
야후 인터넷포털 26.97 28.55 1.58 5.86%
아마존 전자상거래 43.05 41.17 -1.88 -4.37%
인텔 반도체 27.04 27.55 0.51 1.89%
모토로라 반도체 18.89 19.59 0.7 3.71%
IBM 컴퓨터 86.41 87.13 0.72 0.83%
HP 컴퓨터 19.61 20.82 1.21 6.17%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25.86 25.89 0.03 0.12%
루슨트테크놀로지스 통신장비 3.28 3.19 -0.09 -2.74%
퀄컴 통신장비 63.65 65.4 1.75 2.75%
시스코시스템즈 통신장비 21.24 21.64 0.4 1.88%
SBC 통신서비스 24.5 24.33 -0.17 -0.69%
AT&T 통신서비스 16.72 16.95 0.23 1.38%
스프린트 통신서비스 9.56 9.56 0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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