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쓰리엠(대표 호아킨 델가도)이 나주 문평산업단지에 디스플레이용 필름·기능성 테이프 등을 생산하는 제5 공장을 착공, 올해 안에 생산에 들어간다.
한국쓰리엠은 나주의 기존 공장에 신규 라인 건설에 들어감에 따라 앞으로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를 중심으로 공장 생산 라인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새 공장에서는 PDP TV에서 발생하는 열을 배출하는 열전도성 테이프를 비롯해 LCD용 휘도 강화필름, 편광필름, 자동차용 부품 등을 생산하게 된다. 신규 공장은 약 4300평 규모이며 1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생산 시설을 완비, 내년쯤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PDP용 열전도성 테이프와 LCD용 기능성 필름 등 첨단 제품 생산력을 강화하기 위해 5공장 증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쓰리엠은 올초 ‘전자재료 소재 전문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하며 200억원의 연구개발·설비 투자 계획을 밝혔으며 최근 LCD 등 디스플레이 분야의 호조에 힘입어 투자 계획을 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국쓰리엠은 광시야각 확보 및 휘도 강화 등의 기능을 가진 기능성 디스플레이 필름과 PDP용 기능성 테이프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