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파산동 옛 삼성상용차 부지에 3만평 규모의 LCD 패널 공장에 LCD패널 단지가 들어선다.
대구 성서 3차단지 내 LCD 백라이트 전문기업인 희성전자는 LCD 패널 등 신규사업을 위해 현재 분양 받은 성서 4차단지 1만 8000평 이외에 삼성상용차 부지에 공장을 건립키로 확정, 대구시와 분양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LCD 백라이트를 제조, 생산품 전량을 LCD필립스LCD에 납품하고 있는 희성전자는 현재 성서 3차단지에 1만 3000평 규모의 공장을 가동중이지만 신규 공장 건립을 위한 부지를 물색 중이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던 총 15만평 규모의 구 삼성상용차 부지 가운데 최대 3만평을 희성전자에 우선 분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성전자 관계자는 “현 LCD 백라이트 제조 이외에 LCD 패널 등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고 이와 관련 구 삼성상용차 부지에 최소 3만평 이상의 부지를 확보하기로 내부적으로 확정한 상태”라며 “이와 관련 대구시와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다음달 1일 발족할 대구시투자유치단을 활용해 희성전자에 3만평을 분양하고 남은 12만평의 부지에 입주할 기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