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위성DMB 사업자 선정 작업 착수

방송위원회가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 선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방송위는 위성DMB 사업자 선정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직접 맡을 위성방송 관련 실무부서인 위성방송부에 지원 인력을 충원, 사업자 선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방송위는 위성DMB 정책방안·채널운용방안·사업계획 등 세부 심사기준을 마련, 이른 시일내에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자 선정 기본계획은 이르면 내달말까지 수립될 것으로 전망되며, 방송법 시행령이 개정되는대로 바로 사업자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법 시행령이 개정돼 8월내 사업자를 선정하면 9월중 상용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위성DMB 준비사업자인 티유미디어는 채널운용방안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등 사업자 선정 심사에 대비하고 곧바로 상용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다.

 그러나 지난 20일 일본내 위성DMB 서비스를 준비중인 MBCo가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사업권을 최종 획득, 7월중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세계 최초의 위성DMB 실시 국가의 자리를 일본에 내주게 됐다.

 방송위 한 관계자는 “사실상 이번 위성DMB 사업자 선정에는 티유미디어만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시비가 일지 않도록 공정한 심사기준을 마련,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