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시회 및 학술 심포지엄인 ‘SID 2004’가 미국 시애틀에서 25일(현지시각) 개막된다.
이번 SID 2004에서는 이상완 삼성전자 LCD 총괄사장, 브루스버코프 LG필립스LCD 부사장, 정호균 삼성SDI 전무 등 국내업체 임직원들도 대거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인 qVGA(240×320mm)급 해상도의 SOG(System On Glass), 2.2인치 모바일기기용 광시야각 기술(mPVA) 등 중소형 선행기술부터 세계 최대 57인치 LCD패널까지 30여 종의 첨단 LCD제품 및 기술을 선보인다.
또 기존 3컬러(적색, 녹색, 청색) LCD에 청록, 자주, 노랑을 추가해 자연색에 더욱 가까운 컬러를 구현한 6컬러 제품은 물론 삼성코닝과 공동으로 개발한 대형 LCD TV용 차세대 백라이트인 면광원도 내놓는다.
LG필립스LCD는 업계 최고 1대12000 수준의 콘트라스트를 구현하는 42인치 HDTV용 TFT LCD를 출품한다. 드라이버 IC뿐만 아니라 데이터와 전기 신호를 제어하는 인터페이스와 타이밍컨트롤러 등까지 집적화한 3.8인치(480×320mm) 시스템온 패널 제품도 전시한다.
이 회사는 응답속도를 5ms까지 낮추고 90%의 색재현율을 구현한 필드 시켄셜 컬러 TFT LCD 기술과 휘도를 35%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컬러필터 온 어레이(COA) 등 최첨단 기술도 뽐낸다.
삼성SDI는 저분자 방식으로 세계 최대 사이즈와 최고 해상도를 자랑하는 17인치 OLED와 80인치 PDP 제품을 동시에 출품하고 LG필립스디스플레이, OLED장비업체인 선익시스템, 두산디앤디 등도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