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전문업체 청풍(대표 최윤정)이 청풍은 업계 최초로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 : 미국 보험협회 안전 시험소) 규격의 오존 자체 테스트 시설을 갖춘 공기청정기 실험실을 설립하는 등 기존 전문연구소를 5층 규모로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청풍은 이번 UL 규격의 실험실 구축을 통해 앞으로 공인기관의 실험실과 동일 조건하에서 제품 테스트와 개발이 가능하게 됐으며, 첫 번째 작품으로 유럽의 최대 권위기관인 독일 TUV사와 공동으로 오존 등 유럽 규격에 맞는 제품 성능 실험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연구소 인력을 회사 직원의 약 10% 수준으로 확충하는 등 올 한해 R&D 비용으로 6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청풍의 최윤정 사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공기청정기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술력”이라며 “공기청정기 업계 최초로 UL 규격의 실험실 구비는 물론 전체 인력의 10%를 연구인력으로 확보하는 등 기술경쟁력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