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설비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정책자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홍경)은 올들어 5월까지 중소기업 설비투자 지원을 목적으로 한 구조개선자금 지원규모가 1조8083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8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업체 수는 3210개사로 지난해(924개사)에 비해 247.4%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IT·전자분야(242.0%), 금속(209.6%), 기계분야(150.5%) 등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중진공은 이 같은 수요급증에 대해 “IT·자동차·선박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설비투자를 유보한 업체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규 설비투자에 나서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