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영국 런던에서 3억달러 규모의 해외 교환사채(EB)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시장이 침체되고 국제금리의 상승세가 확연한 상황에서 프리미엄 25%, 발행금리 0%(만기이자율 1.25%)의 좋은 조건으로 EB 발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2% 규모의 자사주를 올 상반기중 처분해 연말까지 자사주 매입 또는 소각을 추진하되 이의 실행이 어려울 경우 특별배당을 실시하겠다는 취지에서 EB를 발행했다.
이와 관련, 굿모닝신한증권 김영진 연구원은 “이번 EB발행은 기업 이익의 주주환원 약속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EB는 배당금 증액이나 주식소각의 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하나로 통신 지분확대와 함께 긍정적인 소식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