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까지 행정민원 전반으로 인터넷서비스 확대

오는 2007년까지 행정기관의 민원업무 전반으로 인터넷서비스가 대폭 확대되고 내년부터는 인터넷뿐 아니라 휴대전화와 PDA 등으로도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각급 행정기관 간의 정보공유가 확대돼 민원서류 제출횟수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장관 허성관)는 25일 오후 3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9층에서 인터넷민원서비스(G4C) 확충을 위한 선행사업(BPR/ISP) 완료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터넷민원서비스 확대발전 방향을 공개했다.

 이 날 보고회에서 행자부는 전자정부 대표홈페이지(http://www.egov.go.kr)를 통해 행정기관의 민원 총 4400여종 중 온라인화가 가능한 민원 1000여종을 온라인으로 신청가능케 하고 50여종은 온라인 발급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 내년 초부터 각종 전자정부 서비스를 휴대전화, PDA 등으로 확대, 유비쿼터스 민원서비스 및 모바일 전자정부를 구현키로 했다. 2006년에는 TV를 통한 전자정부서비스를 제공, 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정보소외계층들도 전자정부서비스를 이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급 행정기관이 공유하는 행정정보수를 현재의 20종에서 2007년 말까지 39종으로 확대하고 공유기관을 일반 공공기관으로 늘려 국민의 민원서류 발급 및 제출 횟수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행자부는 2007년까지 관련 민원서비스 확충과 함께 전자인증·서식·지불 시스템 개선, 웹서비스 등 연계기반 구축, 분야별 전문포털 연계, 정보보호기능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1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관련 시스템 구축에 착수,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서비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