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CHTEC)에 참가해 첨단 기술력을 과시했다.
베이징시가 주관하고 중국 국가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후원하는 이번 종합전시회는 올해로 7회 째를 맞는 베이징 최대 전자 전시회중 하나다.
지난 22일부터 베이징 국제전람중심에서 21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삼성전자는 총 160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 디지털 TV·LCD 모니터·컬러 프린터·휴대전화·노트북PC 등 첨단 디지털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사이버 퍼포먼스·디지털 악기 연주·퀴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했으며, ‘올림픽 파트너’로서의 ‘삼성’을 부각시켜 아테네 및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LG전자는 이번전시회에 CDMA 및 GSM 휴대폰·PDP TV·LCD TV·프로젝션 TV 등 디지털 제품과 홈 네트워크 제품을 전시, 5일간의 행사기간동안 수천명이 참관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 손진방 사장은 “향후 LG전자는 중국에서 IT, 가전, 정보통신 기술이 융합된 컨버젼스 제품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LG전자는 이처럼 앞선 첨단제품의 연구개발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