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제품은 전략 시장에 먼저 출시한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가 통합보안관리 신제품인 ‘APC 2.5’를 국내가 아닌 일본에서 먼저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APC 2.5는 PC에 설치된 백신이나 보안 제품을 네트워크를 통해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새로 나온 바이러스나 해킹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백신이나 보안 제품을 최신의 상태로 만들고 공유 폴더 관리나 상태 보고서 작성 기능이 있다. 네트워크에 걸리는 부하를 최소화하도록 만든 것도 특징이다.
김철수 안철수연구소 부사장은 “신제품을 일본에서 먼저 출시한 것은 우리 제품의 기능에 대한 자신감과 해외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의 반영”이라며 “이로써 안철수연구소는 일본 시장에서 PC용 백신에서 서버용 백신, 그리고 통합보안관리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또 “일본 시장은 관리 기능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APC 2.5의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연구소는 일본법인인 안랩재팬을 통해 인터콤, 치요다구미, 알파컴퓨터 등 8개 현지 채널과 제품 판매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안철수연구소는 또 오는 6월에 PC용 통합보안 제품인 ‘V3바이러스블록2005’와 PC방화벽인 ‘V3퍼스널파이어월2005’도 일본 시장에서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APC 2.5를 이용해 관리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일본 시장에서 3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