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t IT](16)데이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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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콤(대표 정홍식 http://www.dacom.net)은 초기 구축비용 부담을 크게 느끼는 중소기업들의 정보화를 위해 이비즈마트(http://www.ebizmart.co.kr)를 통해 30여개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를 제공한다.

 기업 정보화의 기본 서비스로 꼽히는 그룹웨어, ‘온넷21(OnNET21)’은 저렴한 월 사용료로 인터넷을 통해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외근과 출장, 회의 등으로 발생하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체계화된 업무프로세스를 지원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고 현재 200여 중소기업이 사용중이다. 전자결제, 전자우편, 게시 및 공지, KM 등 중소기업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12가지의 업무프로세스로 구성된 ASP형과 맞춤형 패키지형 등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유통업을 중심으로 4000여 고객을 확보한 ‘협업SCM(eSCM21)’은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의 업무를 전화나 팩스가 아니라 전자문서와 각종 데이터 공유로 변화시켜 공급망 관리의 효율성을 증대시킨다. 공급자와 피공급자 사이의 문서들을 전자문서 형태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문서전달 서비스와 주문 현황분석, 판매 추이분석, 납품현황 정보, 재고관리 정보 및 수요관리, 매장 재고예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금계산서를 종이 대신 인터넷을 통해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택스21’도 데이콤의 주력 ASP서비스중 하나다. 80% 이상의 우편비용과 업무처리 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 CJ 등 대기업으로부터 중소·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분야의 4만여 기업이 이용중이다. 특히 회원, 비회원사간의 세금계산서 거래는 물론, 공급받는 쪽에서 세금계산서 내용을 입력할 수도 있고 신속한 매입 마감을 위해 역발행 세금계산서 기능도 갖췄다.

 데이콤은 고객관리와 마케팅을 위해 단문메시지서비스(SMS)도 함께 공급한다. 데이콤 SMS는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이나 지정된 시간에 대량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어 현재 2000여 고객을 확보했다. 광고우편물(DM)이나 전화보다 이용료가 저렴하고 메시지 전달 효과가 높아 온라인 유통업체, 금융기관, 병원,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 자료의 백업과 대용량 자료의 교환을 지원하기 위한 ‘웹하드’ 서비스는 인기 폭발이다. 현재 22만여 고객이 이용 중인 ‘웹하드’는 인터넷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 어디에서나 안전하게 자료를 저장할 수 있고 손쉽게 다른 사람들과 주고 받을 수 있어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가능케한다. 최근에는 데이터의 안전한 공유 및 교환을 위해 손님(Guest) 폴더, 이동중에도 사용 가능한 PDA 웹하드, 해외에서의 업무처리를 위한 영문 웹하드, 대용량 메일 발송을 위한 발신전용 빅메일, 맥킨토시 사용자들을 위한 전용 접속프로그램, 메신저로 대화중에도 대용량의 파일 전송이 가능한 메신저로 보내기 등 다양한 부가기능들을 갖췄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새로운 판매 수단을 개척하려는 중소기업 지원용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가장 먼저 전자상거래의 기본인 인터넷 웹서버를 초기 투자비용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호스팅 서비스가 준비돼 있다. 보라넷의 초고속인터넷망과 정품 서버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구성돼 있어 안정성이 가장 큰 장점이며 홈페이지 운영을 위한 웹호스팅부터 메일호스팅, 서버호스팅, 쇼핑몰호스팅 등 다양한 종류의 서버를 지원중이다.

 거래대금 결제와 수납을 대행해 주는 전자지불결제대행서비스(PG) 이크레딧(eCredit)도 저렴한 월 이용요금으로 제공된다. 안전하고 편리한 수납을 통한 매출증대와 정확한 자금관리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 준다. 신용카드, 실시간 계좌이체, 휴대폰, 가상계좌 등으로 결제가 가능하며, 현재 행자부 전자정부(G4C)를 비롯 주요 공공 기관과 전국 330여 주요 대학 등 1만여 고객이 이용중이다.

 e비즈니스 시대의 최대 골칫거리인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통합보안서비스 ‘시큐어박스50(SecureBOX 50)’가 준비돼 있다. 저렴한 월 이용요금으로 방화벽과 안티바이러스, 안티스팸, 침입탐지 및 방지시스템, 유해 트래픽 차단은 물론 안전한 정보교환에 필수인 가상사설망 기능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김광식 데이콤 e-Biz사업부 어플리케이션사업팀장은 “데이콤은 기업 정보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초기 비용 없이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제공,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단순한 IT 임대서비스보다 e서비스 사업자로 중소기업 정보화를 위한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업그레이드정보시스템­-웹택스21서비스 활용

 “웹택스21을 이용한 지난 2년동안 10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박경은 업그레이드정보시스템 관리부 차장은 ‘웹텍스21’ 도입효과를 이렇게 설명한다.

지난 2001년 설립돼 개인용 조립 PC 및 업무용 서버를 제조 판매하는 ㈜업그레이드정보시스템(대표 이진우 http://www.upgrade.co.kr)은 직원수가 10명에 불과하지만 전국에 거래처를 500여개나 운영하며 연간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탄탄한 소기업이다.

 이렇게 많은 거래처를 성공적으로 확장, 운영하게 된 데에는 남다른 노하우가 있다. 사후서비스(AS) 요청시 정상제품을 먼저 보내주는 선출고제도, 주문 익일에 제품 도착을 지원하는 즉시납기대응, 그리고 투명한 세무자료 제공을 위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이다.

 전자세금계산서 웹택스21 서비스를 도입하기 전에는 거래처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그때 그때 우체국에 방문해 등기로 보내다 보니 비용도 비용이지만 바쁠 때에는 세금계산서 전달을 잊거나 분실되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이미 보낸 세금계산서를 중복 발행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거래처에서 제대로 수신했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분기마다 세무 신고를 위해 일일이 전화로 거래처에 다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이런 불편사항을 제거하고 비용절감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데이콤의 전자세금계산서 웹택스21서비스를 알게 됐고, 지난 2002년 7월부터 이를 도입하게 됐다. 제품을 납품한 후 거래처에서 세금계산서를 요청해 오면 즉시 웹택스21 사이트에 접속해 세금계산서를 작성하여 송신하고, 세금계산서의 수취여부는 월말에 처리상태를 확인해 거래처가 승인한 세금계산서만 세무신고자료로 집계하면 회계업무처리가 완료된다.

 이에 따라 한달에 몇 번씩이나 방문하던 우체국 방문이 대폭 줄었고, 우편료 등으로 월 50만원을 넘나들던 세금계산서 발행비용도 10만원 이내로 감소해 연간 500만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가끔씩 발생하던 세금계산서 발행 누락이나 중복 발행의 문제점도 말끔히 해소돼 회사의 신뢰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가끔 구매거래처로부터 웹택스21을 통해 전자세금계산서를 받게 되면 반가운 마음마저 든다”는 박차장은 모든 거래처에서 전자세금계산서를 이용, 매출은 물론 매입까지 모든 세금계산서를 웹택스21을 통해 처리할 생각이다.

 그는 “그동안 웹택스21서비스에 가입된 거래처에 대해서만 세금계산서를 보냈지만 거래처를 자유롭게 등록하는 기능을 이용해 이를 전 거래처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합계표 등 세무신고 자료도 모두 웹택스21을 이용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켐트로닉스­-웹하드 활용

 “웹하드 이용료 월 1만원으로 백업 시스템 구축비용과 해외 배송 경비 등을 고려할 때 연간 2000만원의 확실한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접착제 원료, 중간제, 전기 전자용 고순도 화학 제품 및 반도체, LCD-TFT 모니터 전자부품 제조 회사인 (주)켐트로닉스(대표 이재남 http://www.chemtronics.co.kr)는 지난 2000년 경기도에 화학제 생산 공장과 전자부품 생산 공장을 신설하는 등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사내 데이터 저장장치로 웹하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갑작스런 회사 규모와 직원 수의 증가로 도입이 추진된 웹하드는 사내 인트라넷을 구축된 이후에도 업무 문서와 사내 공통자료, 업무 표준 문서 등 중요 자료를 저장하는데 이용하는 것은 물론,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 침투로 인한 자료 손실 등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적 차원의 백업용 자료 저장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 현지 법인과의 신속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도 이용되고 있다.

 2000년 7월, 데이콤 웹하드가 도입된 켐트로닉스 광주 공장도 업무스타일이 대폭 바뀌었다.

 우선 업무 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본사와의 자료 교환은 물론 중국 현지 법인으로 자료를 송부할 때에는 웹하드에 자료를 올려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중이다. 예전 같으면 일일이 자료를 CD로 구워 국내 업체나 해외로 보내야 했던 일을 간단히 웹하드 하나로 해결한다.

 가장 획기적인 절감효과는 비용 부분이다. 사내 데이터 백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비용 및 해외 현지 법인과의 중요 자료를 전달하는 데에 들어가는 배송 경비를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시스템 구축 비용 및 해외 배송 경비 등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2000여만원을 절감하는 셈이다.

 원종복 켐트로닉스 부장은 “사내 인트라넷이 있지만 저희는 웹하드에 회사의 중요 자료를 백업해 두고, 해외 현지 법인과의 실시간 자료 공유 등 신속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써 웹하드를 사용중”이라면서 “향후 전국의 공장 및 해외 현지법인과의 업무 공유 및 데이터 백업용으로 확대,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