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세계 초 일류 연구 중심 대학.’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러플린 http://www.kaist.ac.kr)은 지난 30여년간 국내 이공계 대학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선도자 역할을 해 왔다.
KAIST는 우수한 교육 및 연구 시스템으로 아시아 최고 이공계 대학으로 발돋움했으며 세계 톱 10 대학을 향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이 대학은 △무시험 전형 △무학년 무학과제 △박사 학위 논문의 세계 저명 학술지 게재 의무화 등 선진 교육 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이같은 탄탄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1999년과 2000년에는 아시아위크지 주관으로 이뤄진 대학 평가에서 아시아 지역 이공계 대학 평가 2년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동안 배출한 졸업생의 활약도 눈부시다.
국내 이공계 대학 교수의 10%에 해당하는 2000여명이 KAIST 출신이며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산업체 근무 박사급 연구원 가운데 20%가 이 대학 출신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졸업생 창업 기업 중에는 핸디소프트·터보테크 등 내로라 하는 국내 유명 벤처기업을 비롯해 580여개 첨단 벤처기업을 KAIST 출신 사장들이 이끌고 있다.
KAIST는 과학영재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 외에 혁신적인 과학기술 연구 개발 수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선진국들이 앞다퉈 전력하고 있는 융합 기술 연구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정부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 산업 전략에 맞춰 IT·BT·NT 등 학문간 장벽을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융합 기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 바이오 시스템학과는 국내 유일무이한 학과로 바이오정보, 바이오전자공학 및 나노 바이오 기술과 관련한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와 나노·전산·전자·기계 등 다양한 학문을 하나로 합쳐 새로운 학문 영역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KAIST의 연구개발 성과도 타 대학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2002년 수탁과제를 통해 확보한 연구건수와 연구비용만 총 960건, 904억원으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술 연구 측면에서도 교수 1인당 해외 유명 학술지인 SCI 논문 게재수가 21편으로 미국 하버드(18편), MIT(9편)를 앞서고 있다.
대학의 글로벌화를 위한 국제 공동 교육·연구 사업도 활발하다.
MIT·미시건·스탠퍼드 등 세계 유명 대학과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에는 중국 칭화대·삼성과도 협력 협정을 체결, 학술 정보 교환 및 인재 교류 양성에 나서고 있다.
KAIST의 또 다른 장점은 국내 유명 대기업들이 출연을 통해 고급 인력 양성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이다.
LG반도체가 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비용으로 125억원을 출연한데 이어 SK텔레콤과 현대전자산업·삼성전자·데이콤·하나로통신·LG정보통신·한국통신 프리텔에서도 수십억원의 기금을 출연, 정보통신 고급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러플린 총장은 “국가과학기술은 물론 세계 과학기술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세계적인 초일류 연구중심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정보통신 지도 인력 양성의 요람.’
한국정보통신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혁재 http://www.icu.ac.kr)는 지난 98년 정통부 등 정부 주도로 설립된 이후 글로벌 IT 지도 인력 양성을 위한 사관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학 설립 초기부터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및 학사 운영 제도를 도입해 온 ICU는 짧은 역사임에도 박사 학위자 15명을 포함해 총 503명의 글로벌 리더를 배출했다.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으로 첫 강의를 시작한 이래 지난 2002년에는 IT 영재 조기 발굴을 위해 학사 과정을 도입했으며 단순한 과학기술영재가 아닌 실질적인 과학기술경영지식인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ICU는 국내는 물론 외국 일반 대학에서도 보기 힘든 다양한 특성화 전략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IT 영재 조기 발굴을 위해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재 동아리 캠프와 지도 교사 연수회, 우수 영재 해외 견학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한 1년 3학기제는 조기 졸업과 집중 학습을 가능케 한 압축 강화 교육 과정으로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전 재학생의 모든 과목 수업을 100% 영어 강의로 진행하는 것도 이 대학만의 강점이다.
입학 전 영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어학 실력을 높이도록 하는 한편 1∼2학년 봄∼가을 학기와 3학년 봄 학기에 영어 코스를 실시, 외국 현지의 어학 연수 못지 않은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장학 제도 역시 타 대학과의 비교를 거부한다.
학생들이 학비 및 생활비에 대한 어려움 없이 교육 및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입학생 전원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일정 학업 성적을 유지하는 재학생에 대해 수업료 전액을 면제하는 등 전폭적인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의 경우 공학부와 IT 경영학부로 나뉘어져 있지만 학제간 전공제가 활성화 돼 있어 모든 학부생을 공학과 경영지식을 동시에 갖춘 IT 전문가로 키워내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개인별로 지도 교수가 지정돼 자신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학업 스케줄을 편성하고 커리큘럼을 짤 수 있다.
ICU는 이와 함께 미국의 MIT·카네기멜론대학 등 유수한 대학과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 글로벌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NTT, 캐나다 노텔 등과 국제 공동 연구 및 인턴십 연구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 감각을 높여나가고 있다.
산학연 공동 연구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99년 설립한 정보통신산학연공동연구센터는 △중소기업의 애로 기술 및 경영 자문 △신기술 연구개발 동향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사업 등을 통해 대학 연구 성과물을 기업체에 이전하고 산업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혁재 총장직무대행은 “오는 2007년까지 아시아·태평양권의 IT 교육 연구의 허브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IT를 바탕으로 BT, NT, CT 등 타 분야와 접목된 융합연구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밭대학교
‘글로컬(Glocal) 시대를 선도하는 산학 협력 특성화 대학’
한밭대학교(총장 설동호 http://www.hanbat.ac.kr)는 산업체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맞춤식 교과과정 운영으로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이공계 산업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중 중소기업기술지도사업과 산업체 애로 기술지원사업, 현장실습학기제 등 사업은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채택돼 타 대학에도 파급되는 등 산학협력 사업의 벤치 마킹 모델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927년 개교 이후 76년간 지역 이공계 인력 양성의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한밭대는 2001년부터 3년간 특별 지원금을 학부별로 지원, 비교 우위 분야를 발굴하고 특성화 사업을 장려해 왔다.
특히 △컴퓨터공학전공 △정보통신공학전공 △멀티미디어공학전공 △전파공학전공 등 IT 산업과 관련된 4개 전공 학과를 통해 우수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학과 가운데 정보통신·컴퓨터공학부 입학생 전원에게는 100% 등록금 면제 혜택과 수학 보조금을 지급, 학생들이 면학에 열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이들 학과에서는 매년 30여명의 학생을 선발, 방학기간 미국 등 명문 대학에서 어학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국제화 인력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을 촉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한밭대는 인재은행을 운영,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인재 은행은 학생의 어학·컴퓨터 활용 능력, 개개인의 전공 희망 업종 등 기초 자료를 전산 시스템으로 관리, 기업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취업률 100% 달성을 위해 토익이나 토플 점수를 졸업 학점에 반영하는 졸업 인증제 실시를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다. 이같은 한밭대의 끊임없는 노력은 국내 각종 대학 평가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전국국립대학평가에서 4년 연속 국립대학평가 우수 대학으로 선정된데 이어 산업대학특성화 평가 4년 연속 최우수 대학,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재정지원 대학에 잇따라 선정돼 주가를 높이고 있다.
활발한 국제화 활동도 한밭대가 내세우는 장점 중의 하나다. 국내 대학 처음으로 국제산학협력사업을 실시, 해외 자매 대학의 인근 산업단지를 벨트화해 상호 교류를 유도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일본에서 산학 협력이 활발한 오사카 산업대학과 국제 창업보육프로그램 협정을 체결, 한밭대가 보육하고 있는 한밭벤처파크 입주 업체와 대덕밸리를 벨트화해 양국간 신기술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산학협력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또 IT 강국으로 불리는 인도 뱅갈로르의 IT 업체에 이어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시 공과대학과 국제 산학 협정을 체결, 이들 대학과 교수, 학생교류 및 직원연수 등을 통해 다각적인 국제 교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설동호 총장은 “21세기 특성화 사업으로 산학 연계를 통한 특성화 사업과 신교육 체제 수립에 따른 내부 혁신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며 “이공계열 중심의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