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숭실대학교(총장 이중 http://www.soongsil.ac.kr)는 학생부 교과성적우수자를 대상으로 총 253명을 선발하는 2005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을 실시한다.
수시 2학기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특기자와 봉사활동 우수자,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 전형 등을 통해 296명을 선발한다. 또한 정시에서도 그동안 ‘다’군에서만 선발하던 것을 경상대·공대·정보 과학대에서 ‘가’군 전형을 실시해 307명을 뽑는다. ‘다’(전 모집 단위 1548명)군으로 나누어 분할 모집하기로 했다.
올해로 개교 107주년, 서울 재건 50주년을 맞은 숭실대는 최근 단기 발전 계획인 ‘숭실 비전 2010’을 선포했다.
숭실대 발전 전략에 따르면 2010년까지 6년 동안 1400억원을 투자해 현재 짓고 있는 지상 15층의 형남공학관을 비롯해 정문 종합 강의동(지상 7층) 학생회관 기숙사 등 5개 동을 신축한다.
모든 부분을 새롭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숭실대는 ‘서울 숭실의 제2 재건’이란 슬로건 아래 학생 만족도 최고 대학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 환경이 정비되는 대로 야간 학과들을 점차 주간화하고 대학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숭실대는 최근 산자부가 주관하는 전력산업 기초인력 양성사업에서 전기 관련 우수 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숭실대는 향후 2년간 15억원(현물 포함)을 지원받는다.
김재철 전기시스템공학부 교수 등이 중심이 돼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전력 수급 안정과 전력 IT분야 인력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산자부에서 매년 3억원씩 2년간 지원하고 효성·현대건설·프로시스·젤파워·썬 마이크로 등 11개 기업체에서 현금 3150만원과 현물 1억1480만원을 지원한다.
숭실대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4년 연속 교육부 교육개혁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에 선정돼 정보화의 역사성과 우수성이 동시에 입증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999년 11월과 12월에 발표한 정부의 ‘BK 21’ 사업분야에 자연계분야에서 정보통신 등 4개 분야가 핵심분야로 선정됐다. 또 2001년에 대학에선 처음으로 정보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생명정보학과를 신설했다.
*광운대학교
광운대학교(총장 박영식 http://www.kw.ac.kr)는 2005학년도에 처음 실시하는 수시 1학기에서 컴퓨터·외국어·방송진행· 멀티미디어제작 등 각종 특기자 48명을 모집한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은 △컴퓨터 특기자 19명 △문학 특기자 6명 △외국어 특기자 14명 △방송연예 특기자 3명 △방송진행 특기자 3명 △멀티미디어제작 특기자 3명이다.
수시 1학기 전형은 2단계로 실시하며 1단계에서는 서류전형으로 모집인원의 300%를 선발한다. 모집인원의 100%를 선발하는 2단계 전형에서 컴퓨터 문학 외 국어 특기자는 1단계 점수 30%, 면접·구술고사 50%, 학생부 20%로 선발한다.
전형일정은 원서접수기간이 6월 8일부터 6월 11일까지 나흘간이며 첨부서류 제출 기간은 6월 8일부터 6월 18일까지다. 또 △1단계 합격자 발표 7월 27일 △면접·구술고사 8월 7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8월 19일이다.
광운대는 특히 차세대 성장동력과 관련한 자연계열 모집정원이 인문계열의 2배나 되는 등 이공계 지원자들이 도전할 학과가 많다.
광운대는 올해 학원 창립 7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간 발전계획을 담은 ‘비전 2014’를 선포하는 등 그동안 축적된 IT분야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 국내 선두주자에서 동북아 IT 최강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삼았다. 이를 위해 광운대는 우선 교육부문에서 △창의적 전문인 양성, 연구부문에서 △실천 지향적 결과물 생산, 행정부문에서 △고객만족도 극대화 등 영역별 성취목표를 세웠다.
이번에 발표한 광운 비전 2014는 독자적이고 차별적인 교육을 통한 특성화, IT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화, 세계중심이 되는 교육·연구·행정구현을 통한 세계화를 토대로 삼고 있다. 이 학교는 ‘IT는 광운(IT is Kwangwoon)’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40대 과제를 개발하는 ‘1040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향후 10년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학과를 살펴보면 전파공학과는 정보통신부 ITRC 센터로 선정된 RFIC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등 국내외 전파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전파전공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정통부의 ‘전파교육기반 강화사업’에 선정돼 전파공학 특성화 대학으로서 2002년부터 향후 5년간 20억을 지원을 받는다. 교육분야도 공학인증제와 비젼21 랩(LAB)을 운영하면서 전파관련 특성화 기반을 구축했다. 공학인증제 시행에 따라 졸업 후 사회에서 필요한 실무교육 중심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완전 개편했다.
*인하대학교
인하대학교(총장 홍승용 http://www.inha.ac.kr)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 △교과성적우수자 △추천자 △21C글로벌리더 △실업계(정원외) 전형을 통해 440명을 선발한다. 6월4일부터 10일까지 모든 전형을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인하대는 특히 21C글로벌리더 전형을 실시해 국제공인 외국어시험 성적우수자와 특기자, 연예·예술·리더십 봉사·기타 특이경력 등 세부 전형을 통해 76명을 선발한다.
국제공인 전형은 영어·프랑스어·독일어·중국어·일본어 분야에서 외국어공인 시험기관이 인정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특기자는 △문학 △수학·컴퓨터·과학 △외국어 분야에서 인하대가 인정하는 대회의 개인상 입상자가 응시할 수 있는 전형과 인하대가 운영한 ‘2004인하 글로벌리더 프리컬리지’를 이수한 학생만 응시할 수 있는 전형이 있다.
21C글로벌리더 전형은 1단계 특기실적 100%, 2단계 1단계 성적과 심층면접으로 한다.
인하대는 국내 최초로 세계 7개 대학과 △물류 △경영 △IT·BT·NT 등 첨단 과학 △해양 등 4개 분야에서 ‘통합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학생들이 2∼3개이상의 캠퍼스를 오가며 공부할 수 있는 글로벌 복수학위제를 실시한다.
이 학교는 △미국의 워싱턴대 △로드아일랜드대 △프랑스의 르 아브르대 △중국의 샤먼대 △이스라엘의 하이파대 △호주의 로열멜버른대 등 세계 7개 대학과 ‘글로벌 U7 컨소시엄’을 발족하고 통합교육 프로그램과 글로벌 복수학위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 협정안에 동의했다.
인하대가 21세기 동북아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첫 신입생을 선발한 아태물류학부 학생의 경우, 인하대에서 2년 물류학 수학 뒤 영어권 트랙 코스를 선택해서 미국 워싱턴대에서 경영학을 2년을 수학하면 양 대학의 물류·경영 두 분야의 복수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인하대는 차세대 성장동력을 견인할 수 있는 학과로 △나노시스템공학부 △생명화학공학부 △기계공학부 △전자전기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정보통신공학부 △신소재공학부 등에서 인원을 모집한다.
이들 학과에서는 특히 수학과 컴퓨터, 과학 특기자를 중심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최홍건 http://www.kpu.ac.kr)는 우수한 산학협동 커리큘럼을 소화할 주·야간 총 138명을 선발하는 2005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을 한다.
수시 2학기에는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자(2005년 2월 졸업예정자∼2002년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주간은 학생부 전 과목 상위 3등급 이내(교과성적 반영점수 환산표에 의한 등급점수는 330점 이상), 야간은 학생부 상위 4등급 이내(323점)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한국산업기술대는 학생부 70%, 심층면접 30%로 선발하며 심층면접의 경우 영어·수학 및 전공 소양 능력 등 3개 영역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할 방침이다.
이 대학은 매년 취업률 100%대학 달성으로 유명하다. 산업기술대의 높은 취업률은 산업 현장에 곧바로 투입해도 손색이 없게끔 대학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어 이를 이수한 학생은 누구나 쉽게 직장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모든 학생들은 기업 현장실습을 통해 매학기 2학점 이상을 취득, 졸업 때까지 총 18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2∼3년 후면 자신들이 데려다 쓸 인재를 직접 교육하자는 취지다. 수업의 연장으로 보기 때문에 학생을 데려다 교육하는 기업에는 대학이 해당 수업시간만큼 등록금을 준다. 이것이 기업에서 산업기술대 인재를 선호 하고 취업률이 높은 비결이다.
‘가족회사 제도와 졸업생 리콜제’도 산기대만의 특징이다. 가족회사는 경인지역 약 1,000개 기업이 대학 후원회로 가입, 자신들이 원하는 학생에게 1년에 1백만 원(1계좌)씩 장학금을 주고 나중에 졸업하면 채용하는 시스템이다. 물론 학생의 자질이 뛰어나다고 판단되면 2계좌 이상을 줄 수도 있다. 매년 기업들이 10억 원가량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주고 있다. 졸업생 리콜제는 졸업생이 취업한 뒤 사후교육까지 보장하는 것으로 기술 사이클이 3∼4년밖에 안 되는 만큼 지속적인 사후교육을 대학이 담당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 이 학교는 최근 신성장동력 지향형 ‘산학협력단’을 설립, 발족하기도 했다.
최홍건 총장은 “대학의 연구용역과 기업의 자본이 실질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산·학 간 윈윈을 이끌어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설립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