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동력을찾아라]대구·경북권

*대구산업정보대학

세상의 중심 나의 중심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대구산업정보대학(학장 김길현 http://www.tpic.ac.kr)은 36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그동안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다양한 인재들을 배출했다.

 대구산업정보대학은 이번 2005년 1학기 수시모집에서 웹 정보처리전공, 모바일 인터넷전공 등 컴퓨터정보계열 등 3개 계열과 애니메이션과, 멀티미디어과, 인터넷방송과 등 총 21개 과에서 224명(야간 16명 포함)의 입학생을 모집한다.

 특히 전문대학은 올해 처음으로 1학기 수시모집에 나섬에 따라 대구산업정보대학도 이번 수시모집에서 20년 전통의 컴퓨터정보계열을 포함한 IT전공 계열에 우수학생들을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학의 IT관련 학과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정보통신부 주관 정보통신관련학과 시설 및 장비지원 대학과 IT학과 교과과정 개편 지원사업 대학으로 선정된 뒤 해를 더해가면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구산업정보대학은 그동안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내년까지 대학정보화 장기발전프로젝트인 ‘디지털 윈윈(WIN-WIN) 캠퍼스’ 구축에 심혈을 쏟고 있다.

 디지털 윈윈 캠퍼스는 멀티미디어 지원형 학사행정인트라넷과 디지털도서관, 전자문서, 가상대학 등 다양한 정보서비스를 구현함으로써 지식기반 정보화사회에 적합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취지이다.

 이를 통해 대구산업정보대학은 디지털화된 다양한 교수학습법을 학생들에게 적용하고, 산업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는 경쟁력 있는 대학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디지털 윈윈 캠퍼스 사업으로 앞으로 멀티미디어 환경 행정업무 수행, 가상대학을 위한 교수학습방법개선, 모바일시스템을 통한 학생 교직원서비스, 디지털도서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각 계열 및 학과의 IT 특성화 교육으로는 산학관민 윈윈 종합교육 시스템을 도입, 전공동아리와 창업동아리 등을 통한 심화학습을 진행하고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형 교육으로 지역 60여 개 IT기업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산업체 현장실습, 인턴십 교육, 산업체 겸임교수 초빙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정통부가 주관하는 인터넷정보보안전문 양성교육기관으로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 1월과 2월에도 e비즈니스 교육인증기관 선정 및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설립 인가를 각각 받았다. 또 지난 2월에는 지역업체간 협력사업으로 산학협력단을 발족했으며 대구사이버대학간 연계교육 협정도 체결했다.

 김길현 학장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걸맞은 고품질 인재양성을 위해 수요자 중심교육인 EQM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대학강의 전반에 토털품질관리기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학 

주문식 교육으로 국내 대학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연 영진전문대학(학장 최달곤 http://www.yjc.ac.kr)은 올해로 개교 27주년을 맞은 IT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영진전문대학은 2005년 1학기 수시모집에서 △컴퓨터정보계열 △인터넷전자정보계열 △디지털전기정보계열 등 총 8개 계열 4개 학과에서 291명(야간 86명 포함)을 모집한다.

 이 대학은 그동안 기업체에서 재교육이 필요없는 경력사원 같은 전문인력을 공급한다는 목표로 철저한 현장 학습 실습 위주의 프로젝트 수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 대학은 올해 졸업생의 경우 삼성·LG·현대·대우 등 대기업 계열사에 160여 명이 취업하는 등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지난 11년간 90% 이상의 취업률을 자랑하는 대학으로 우뚝 섰다.

 이 같은 취업률의 바탕에는 광학식모션캡쳐와 초소형PCB를 제작하는 표면실장기(SMT), 나노 정밀측정교육장 등 철저히 현장 위주의 첨단 실습 장비와 산업체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교수들의 경우 전체 교수진 180여 명 중 67%에 해당하는 교수들이 5년 이상 산업체에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수업은 교수 한 명이 5, 6명의 학생을 산학프로젝트에 직접 참여시켜 밀착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첨단 장비 운영 능력을 높일 수 있어 산업체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첨단 모바일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프로그래머를 기업체로부터 주문받아 공급하는 기업주문형 모바일 프로그래머교육과정(CPP)을 개설, 지금까지 3기에 걸쳐 수료생 50명을 해당 기업에 100%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최근 기업 신규 인력 채용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첨단 LCD 제조회사의 주문식 교육 요청으로 지난 3월 제조현장엔지니어 과정을 개설, 이달 초에 수료생 전원이 취업할 예정이며, 2기 과정도 이달부터 시작해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영진의 주문식IT교육 솔루션은 해외로까지 진출하고 있다. 지난 2002년과 2003년, 두 차례에 걸쳐 필리핀국립대학 교수 39명을 대상으로 IT연수 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 4월에는 베트남 호치민기술대학교 교수 10여 명을 대상으로 CAD/CAM 연수를 실시했다.

 또 지난달에는 필리핀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주문식 교육 연수단이 영진을 방문해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교육 추진현황을 벤치마킹하고 돌아갔으며, 이달에는 필리핀국립대학 교수를 초청해 3차 IT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산자부 지원으로 개소한 지역기술혁신센터(TIC)는 국내에서 첫 도입한 12만RPM의 고속가공기를 비롯한 쾌속조형기, 3차원 측정기 등을 확보해 대구경북지역의 기계산업을 첨단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첨병역할을 할 전망이다.

 최달곤 학장은 “산업체에서 아이디어만 제시하면 △제품개발 △시제품제작 △정밀측정 △수출을 위한 국제규격 취득 등을 일괄 지원하는 토탈테크노솔루션시스템(Total Techno Solution System)을 대학에 구축했다”며 “앞으로 IT업체와의 기술교류를 더욱 확대해 산학 협력의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운대학교

 경북 구미에 위치한 경운대학교(총장 김향자 http://www.ikw.ac.kr)는 2005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에서 정보통신전공/모바일통신전공, 소프트웨어전공/모바일콘텐츠전공, 게임전공/컴퓨터공학전공 등 총 16개 학부 내 30개 전공 2개 학과에서 16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창조와 진리, 인덕을 교육이념으로 삼고 있는 경운대는 멀티미디어 분야 전문인력 육성 대학, 디지털영상 제작분야의 대구 경북권 거점대학을 지향하는 멀티미디어 중심대학이다.

 경운대는 최근 e파크(e-park) 밸리라는 멀티미디어 교육 브랜드를 채택,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지배하는 차세대 산업에 가장 발빠르게 대응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파크는 ‘맞춤식 교육(education)’, ‘으뜸 따라잡기(enterprise)’, ‘내가 중심에 서기(elite)’, ‘감성시대 EQ키우기(emotion)’ 등 4e를 착실히 이행하고 있는 대학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특히 으뜸 따라잡기로 경운대는 최근 첨단모바일산업지원센터(행자부 지원) 개소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생산기지 운영(교육인적자원부 지원), 최첨단 가상스튜디오 등 멀티미디어관련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춰 대구경북 유일의 멀티미디어 특성화 대학답게 관련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학은 이를 통해 지난 3년간 연속 80% 이상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대학종합평가 우수대학 선정(영역 최다 지정), 문화관광부 문화콘텐츠 특성화 교육기관 지정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경운대는 특히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모바일 생산기지인 구미산업단지와는 10분 거리밖에 안되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모바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모바일 콘텐츠 기업들과의 다양한 산학협력관계를 통한 상품화지원 △기술지원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지난 5월 초 24억 원을 투자해 문을 연 첨단모바일산업지원센터(센터장 이채수)는 경운대가 멀티미디어와 함께 첨단 모바일산업의 기술지원 및 인력양성의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 센터는 앞으로 5년간 총 85억 원을 투입해 모바일 콘텐츠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한편 단말기의 상용화에 필요한 각종 장비 및 기술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센터는 고가의 최첨단 기자재를 기반으로 국내 대학 최초의 현장주도형 모바일 비즈니스 온디맨드 교육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모바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임베디드 시스템 프로그래밍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미래형 단말기 디자인 등 모바일 관련 핵심 분야 우수 강사진을 발굴,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제때 공급하는 기능도 맡게 된다.

 김향자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개교 이래 멀티미디어 분야를 위주로 한 특성화 계획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며 “지난 2002년에는 가상스튜디오센터를 시작으로 지난달 첨단모바일지원센터 개소에 이르기까지 21세기 신지식 정보사회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췄다”고 말했다.<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