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G2B)사이트인 ‘나라장터(http://www.g2b.go.kr)’와 산업자원부 B2B 공유네트워크 사이트인 ‘eAMP(http://www.eamp.co.kr)’가 연계된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자거래협회(회장대행 김동훈)는 내달 1일 두 시스템의 카탈로그 공유를 핵심으로 한 ‘G2B와 B2B 연계사업’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협회는 나라장터의 상품목록에 맞게 ‘G2B 연계 상품정보 DB’를 구축하게 되며, 조달청은 상품정보 DB를 공유네트워크시스템을 통해 나라장터의 상품몰과 동일하게 관리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달랐던 G2B와 B2B의 상품 분류체계가 통일되며 B2B 상품이 G2B에 자동 등록될 수 있게 돼 e마켓플레이스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와 전자거래협회는 40여 업종에 이르는 B2B 시범사업 대부분에 대해 연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전자거래협회 이영식 전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B2B e마켓들은 나라장터라는 주요 구매원을 찾게 됐으며, 나라장터를 이용하는 정부를 포함한 공공기관들도 좀더 많은 상품 검색이 가능해졌다”며 “정부 프로젝트간 보완적 협력체계 마련으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달청과 협회는 우선 연계대상으로 환경·공구·유틸리티설비 업종 B2B e마켓을 선정했으며 연계방법 연구를 위한 G2B 연계분과위원회도 구성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