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김범수)가 온라인게임 중복심의 대책위원회를 긴급 가동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협회는 최근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온라인게임 ‘리니지2’에 대해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한 것과 관련, 심의 중복문제가 온라인게임업계 전반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이 같은 대책위원회를 설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 등 온라인게임업체와 법조계 및 학계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중복심의제도 개선 등 관련 법류를 개선하는 한편 청소년보호위원회, 규제개혁위원회, 국회 등에 중복심의의 부당성과 폐해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최승훈 정책국장은 “엔씨소프트가 청소년보호위원회를 상대로 낸 ‘청소년유해물 조정신청’의 결과 여부와는 별도로, 심의제도에 대한 대책을 업계 전체가 당면하고 있는 중대 현안으로 보고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