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용 부품업체인 휘닉스피디이가 디스플레이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휘닉스피디이(대표 이하준 www.pde.co.kr)는 지난달 31일 이하준 사장과 임직원, 홍석규 보광 사장, 국내 주요 거래선 관계자 및 기관 투자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 120톤 규모의 PDP용 파우더 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하준 휘닉스피디이 사장은 이날 “제2공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 업체에 고품질의 PDP 파우더를 적기에 공급,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은 물론 휘닉스피디이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수 있게됐다 ”고 말했다.
300억원을 투자해 대지 1만199평, 건물 4034평 규모로 건립된 제2공장은 PDP 핵심 소재인 유전체 및 격벽 파우더를 생산하게된다.이번 공장은 유해한 성분의 인체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 친화적으로 설계됐으며 고품질·저비용의 파우더를 생산할 수 있는 신공법을 도입했다.
휘닉스피디이는 이번 2공장 준공으로 PDP TV 30만대에 해당하는 총 월 200톤 규모의 PDP 파우더 생산 능력을 갖게 됐으며 향후 거래선증설에 맞춰 2006년 600톤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특히 휘닉스피디이는 첨단 메탈 사업 분야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소재(FED, OLED등) 개발을 추진 중이며 올 하반기에 신사업 계획이 가시화 되는등 소재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휘닉스피디이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PDP 파우더를 자체 개발, 2003년부터 삼성SDI, LG전자, LG마이크론 등 국내 PDP 모듈 업체에 납품해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