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전산이 발주한 차세대 시스템의 정보화전략계획(ISP) 프로젝트가 베어링포인트 컨소시엄과 투이컨설팅의 대결로 압축됐다.
31일 한국증권전산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받은 5개 업체 가운데 베어링포인트·넥스젠테크놀러지 컨소시엄과 투이컨설팅이 최종적으로 수주경쟁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증권전산의 차세대 사업과 IT서비스 전략 수립을 통한 사업모델 다각화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증권전산이 운용중인 증권사용 온라인 공동망 베이스21 시스템을 비롯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체크단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증권전산은 다음달 초 최종 컨설팅 사업자를 선정, 약 4개월 동안의 컨설팅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번 컨설팅은 표준화·통합·효율화·유연화 등을 구현하기 위한 차세대 아키텍처와 개발 방법론 수립, 이행계획 수립, 서비스수준관리(SLM) 방안 수립 등이 주요 골자다. 아키텍처와 개발 방법론은 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EA), 컴포넌트기반개발(CBD) 등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세대 프로젝트를 통해 탠덤 서버가 적용된 기존 계정계 일부 시스템의 유닉스 다운사이징 여부도 집중 검토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증권전산은 현재 베이스21을 통해 30여개 증권사에 종합 증권업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