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주도의 조제표준마련을 앞당기자는 이른바 ‘아시아 실크로드카드’사업 에 한중일 외에 싱가포르가 참여한다.
한중일 3개국이 창립멤버로 출범할 예정이었던 아시아IC카드포럼(http://www.asiaiccardforum.org)에 싱가포르의 정보통신 국가기관인 정보통신개발청(IDA:Inforcomm Development Authority)이 참여를 통보해 왔다고 한국전자지불산업협회(회장 이호군)는 31일 밝혔다.
이에따라 아시아 각국 간의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국제지급결제 기반을 조성,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국제 표준을 주도하기 위한 아시아실크로드카드사업이 더욱 추진력을 얻게 됐다.
싱가포르 정보통신개발청은 정보통신 표준화 및 정책수립 총괄 기관으로 우리나라의 기술표준원과 유사하며 정보통신 정책수립·전략기획·시장개척과 기업 및 인력발전 등에 관한 국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전자지불산업협회·일본 차세대IC카드 연구회·중국 국가IC카드 등록센터·싱가포르 정보통신개발청 등 4개국 기관들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경련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 IC카드포럼 창립총회와 대규모 국제 콘퍼런스를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권으로서는 최초로 열리는 IC카드 업계의 최대규모의 행사로 10여개국 300여명이 참여하며 특히 일본에서는 50여명의 대규모 참관단을 구성해 내한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 실크로드카드는 한·중·일 및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IC카드를 통해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프로젝트로 아시아 각 국을 연결하는 국제호환카드를 이용해 통합시장을 구축하는 것으로서 단일표준을 기반으로 아시아 각 국을 연결하는 국제호환카드를 공동 개발하는 사업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