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 상품대상 추천작]6월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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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동향

 6월 첫째주에는 스토리지 관리, 화물 운송 관리, 기업내 출력물 관리 등 다양한 관리 소프트웨어가 출품돼 눈길을 끈다. 이들 제품은 분야는 다르지만 기존 전산 자원과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총소유 비용(TCO)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분야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싸이빅스코리아의 ‘에프엑스’는 수출입용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복합운송업체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컨테이너 화물의 예약, 주문, 입출고 등의 작업을 전산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코러스의 ‘클러스터’는 스토리지 관리 프로그램이다. 사용 용도에 따라 세가지 제품군으로 나눠 개발됐지만 백업의 연동이 가능해 콘솔 형태로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푸른정보기술의 ‘시큐프린트’는 출력물의 정보를 서버에 남겨 문서 유출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서 보안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인쇄하는 과정에서부터 출력자나 출력물의 정보 등을 강제로 인쇄하게 했다.

 이밖에 제3정보기술의 ‘씨드림’은 고품질의 영상 및 음성이 구현되는 영상회의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한다.

 

 ▲데이터코러스-클러스터

 데이터코러스(대표 고재용 http://www.datachorus.com)의 ‘클러스터’는 NAS(Network Attached Storage)를 관리해주는 소프트웨어다. NAS의 기능에 더해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관리도구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클러스터는 스토리지 사용의 연속성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스토리지 확장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서로 다른 스토리지에 있는 데이터를 원격으로 복제할 수 있어 재난 복구에도 유용하다. 이와 함께 자동으로 PC를 백업하는 서비스와 웹하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제품의 장점은 유닉스, 리눅스, 윈도 등과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상이한 운용체계를 지원하는 웹 서버의 공유 스토리지로 사용할 수 있다. 클러스터는 사용 용도에 따라 크게 세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먼저 ‘클러스터 SG’는 엔터프라이즈용으로 최적화된 스토리지 관리 프로그램이다. 최대 수십 테라바이트의 용량을 지원한다. 데이터를 통합하고 공유하는 관리 기능과 함께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백업, 보안 기능을 갖췄다.

 ‘클러스터 SA’는 중견기업(SMB)이 사용하는 스토리지 관리 프로그램으로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지원한다. 또 ‘클러스터 에지(Edge)’는 ‘소호(SOHO)’와 같은 작은 사업자나 멀리 떨어져 있는 사무실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인터뷰-고재용 사장

 “데이터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스토리지 수요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간편한 스토리지 관리 프로그램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는데 적합한 프로그램이 많지 않습니다.”

 고재용 데이터코러스 사장은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간편한 스토리지 관리 프로그램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대형 벤더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영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대형 벤더의 스토리지 플랫폼에 데이터코러스의 클러스터를 탑재하는 방식이다.

 고 사장은 또 “현재 대만, 미국, 중국에 라이선스 형태로 수출하고 있다”며 “현재 일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를 16억원으로 잡고 있다.

 ▲싸이빅스코리아-에프엑스(FX:Forwarder`s Expressway)

 정보화의 사각지대인 복합운송업계를 위한 솔루션이 등장했다. 싸이빅스코리아(대표 서필원 http://www.cybixkorea.co.kr)의 ‘에프엑스(FX:Forwarder`s Expressway)’는 수출입용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복합운송업체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이다. 서류나 팩스 등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했던 컨테이너 화물의 예약, 주문, 입·출고 등의 작업을 전산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프엑스를 사용하면 복합운송업체의 주된 업무인 컨테이너 예약 관리와 컨테이너 선적 계획(CLP:Container Load Plan)을 완전 자동화할 수 있다. 또한 업무 담당자와 화물주인에게 입·출고 확인이 자동으로 송신된다. 그 만큼 업무 진행이 원활해지고 고객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화물 운송 상태를 수시로 전화 확인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사용자나 고객의 통신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다른 부가 기능도 눈길을 끈다. 우선 화물 컨테이너 예약 내역이 자동으로 정산처리되기 때문에 매출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해운선적 견적서도 자동으로 생성해 준다. 또한 거래처의 담당자 및 연락처를 업무 중에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준다. 화물창고(CFS)관리에 PDA솔루션을 구현해 CFS 업무의 혁신을 이룬 것도 또다른 장점이다.

 △인터뷰-서필원 싸이빅스코리아 사장

 “복합운송업 분야도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실적 관리를 통한 경영관리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서필원 싸이빅스코리아 사장은 기존의 전사자원관리(ERP)가 복합운송업의 전문성을 담지 못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에프엑스가 복합운송업계의 정보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서 사장은 “국내 물류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국내 중대형 복합운송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복합운송업체인 FPS코리아에 이미 에프엑스를 납품했다”며 올해 에프엑스를 통해 3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 사장은 현재 복합운송업체 전용 메신저를 개발중이다. 메신저 개발이 완료되면 에프엑스에 연동한다는 전략이다.

 ▲제3정보기술-씨드림 프로 3.0(SeeDream Pro V3.0)

 제3정보기술(대표 김성환 http://www.third.co.kr)의 ‘씨드림(SeeDream)’은 원격으로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고품질의 영상 및 음성이 구현되는 영상회의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씨드림은 서버 방식과 P2P(Peer to Peer) 방식을 결합했다는 것이 정점이다. 영상회의를 위한 접속은 서버를 통해 실행하고 실제 영상회의는 각기 다른 IP를 할당하는 P2P 방식을 사용한다. 대량의 영상 및 음성 데이터를 서버에서 모두 처리하면 부하가 많이 걸려 데이터 전송이 끊기게 되는 서버 방식의 단점을 보완했다.

 씨드림은 MPEG4 영상압축기술을 적용해 고화질을 구현한다. 네트워크 및 시스템의 성능에 따라 전송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회의 상황을 저장할 수도 있다.

 특히 씨드림은 대용량의 서버나 프록시 서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초고속 인터넷망의 급속한 보급과 PC의 CPU나 메모리의 비약적인 발전 때문이다. 따라서 별도의 하드웨어 구입비용이 들지 않아 저렴하게 영상회의를 할 수 있다.

 또한 화상회의에 사용될 수 있는 부가 기능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씨드림의 프로그램에 전자결제시스템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씨드림의 사용 분야는 다양하다. 원격학습, 원격면접, 원격감시, 원격뱅킹, 원격진료 등의 분야를 비롯해 교육기관, 공공기관, 대기업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인터뷰-김성환 사장

 “영상회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값비싼 하드웨어 장비가 필요합니다. 씨드림은 PC의 고급 사양을 활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영상회의를 구현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김성환 제3정보기술 사장은 씨드림이 외산 영상회의 시스템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그 이유에 대해 “빠른 속도로 보급된 초고속 인터넷망과 고급 사양의 PC, 주변기기를 최대한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국내 유통체계를 교육용과 일반용으로 나누어 영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내수만으로 올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김 사장은 해외 시장의 경우 “일본에는 이미 18만달러(약 2억원) 상당의 수출을 달성했으며 미국, 중국,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향후 시스템의 원격 제어나 원격 진료 등의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푸른정보기술-시큐프린트(Secuprint)

 문서 출력에도 보안 개념이 적용된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푸른정보기술(대표 신승현 http://www.puruninfo.co.kr)의 ‘시큐프린트(Secuprint)’는 출력물의 정보를 서버에 남겨 문서 유출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서 출력 시간과 출력자 정보 등을 출력물에 강제로 인쇄해 문서 출력의 보안을 관리해 준다.

 시큐프린트는 출력하는 모든 내용을 관리 서버에 ‘로그파일(logfile)’로 저장한다. 설정에 따라 출력물에 △워터마크(텍스트 내용) △오버레이(로고나 이미지) △풋마크(부서명, PC IP, 출력시간) 등을 강제로 삽입, 인쇄해 출력물의 보안성을 높여 준다. 또한 출력물에 대한 통계기능이 있어 출력물의 자산관리 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시큐프린트의 풀링(pooling) 및 클러스터링(clustering) 기능은 대량의 출력물을 효과적으로 출력할 수 있게 해 준다. 풀링은 출력할 문서를 여러 대의 프린트에 나누어 출력하는 기능이다. 클러스터링은 프린팅 속도가 빠른 프린터에 좀 더 많은 페이지를 할당해 대량출력물의 출력 시간을 대폭 줄여 준다. 이 두 기능은 프린터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다.

 시큐프린트는 군, 공공기관 및 일반기업에서 사용 가능하다. 내부자에 의한 공공문서 유출을 감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군이나 공공기관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인터뷰-신승현 사장

 “많은 기업들이 정보 보안에 힘쓰고 있지만 실제 보안사고의 대부분이 내부자에 의한 정보 유출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신승현 푸른정보기술 사장은 기업의 문서보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신 사장은 “보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군이나 공공기관을 핵심 영업대상으로 보고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일반기업의 특수한 부서도 영업의 타겟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또 지난 4월 삼성전자와 해외판매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프린터를 수출할 때 시큐프린트를 함께 수출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토대로 올해 3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신 사장은 “현재 시큐프린트가 윈도2000 서버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리눅스 환경에서도 실행 가능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