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드림투리얼리티가 개발한 CSD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까지 지원한다.
세계 전자문서 시장의 표준을 장악하고 있는 어도비에 국내 벤처가 도전장을 던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드림투리얼리티(대표 김종철 http://www.d2r.co.kr)로 전자문서 솔루션인 ‘CSD(Compact Shared Document) V1.0’을 개발했다.
현재 세계 전자문서 시장은 어도비의 ‘애크로뱃’이 장악하고 있다. 모든 문서를 PDF 파일로 변환할 수 있으며 무료로 배포되는 ‘애크로뱃리더’만 있으면 어떤 환경의 컴퓨터에서도 변환한 문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자리를 잡았다.
드림투리얼리티가 개발한 CSD도 기능 면에서는 어도비 애크로뱃과 비슷하다. 아래아한글 문서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 HTML 문서는 물론 PDF 파일도 변환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편의성과 확장성. 드림투리얼리티는 이 측면에서 어도비 애크로뱃보다 한 수 위라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어도비 애크로뱃으로 만든 PDF 문서를 보려면 전용 뷰어 프로그램인 애크로뱃리더를 인터넷에서 받아서 설치해야 한다. 반면 CSD는 CSD 문서 내에 전용 뷰어가 내장돼 있다. 다시 말해 CSD 문서는 어떤 환경에서든 그 내용을 볼 수 있다.
전용 뷰어가 내장돼 있지만 문서를 변환하는 시간이 짧고 변환된 문서의 크기도 작다. PC뿐 아니라 PDA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드림투리얼리티는 1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CSD 제품 발표회를 개최한다. 출시에 앞서 드림투리얼리티는 지난 10일부터 전용 웹사이트(http://www.csdcenter.com)를 통해 CSD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