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초저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전국 유통망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정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스템즈(대표 박계영)는 1일 에이블씨앤씨(대표 서영필)의 전국 130개 미샤 매장에 통합 유통정보시스템 구축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미샤의 통합 시스템은 전국 130여개의 매장에 공급하는 웹포스 시스템과 인터넷 정보 관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이를 통해 미샤 본사는 각 매장의 다양한 영업 현황 정보를 통합·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인터넷을 이용해 각종 신용 카드의 결제와 조회를 빠르고 간편하게 진행하고 실시간 데이터 전송으로 점포의 하드웨어 장애로 인한 데이터의 손실 위험도 크게 줄였다. 각 매장에서는 웹 카메라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매장 현황을 관리할 수 있고 PDA를 이용한 무선 주문시스템 등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에이블씨앤씨 측은 “ 매장별, 상품별로 정확한 상품 회전율을 파악해 그에 맞게 생산량과 유통량을 조절하고 매장에서의 적정 재고량을 유지하는 등 유통 현황을 놓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스템즈는 이번 사업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스메틱 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웹포스 시스템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블씨앤씨는 백화점, 면세점 등에 입점한 고급 화장품 브랜드에 맞서 프랜차이즈 형태로 독자적인 가맹 사업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국내 130여개의 ‘미샤’ 매장을 오픈한 초저가 화장품 중견 기업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아스템즈가 구축한 유통 시스템을 사용해 화장품 매장을 관리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