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차세대 컴퓨팅 비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선은 2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선네트워크 콘퍼런스(이하 SNC) 2004’를 개최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컴퓨팅을 구현할 새로운 기술과 전략, 서비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태지역 IT 전문가, 협력사 대표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선은 자바 기반의 서버 및 데스크톱 솔루션 전략, 유틸리팅 컴퓨팅인 ‘N1그리드’, RFID, ID관리, 서버 및 스토리지 등의 분야에서 30여종의 새로운 신기술과 전략을 쏟아낼 계획이다.
특히 선의 소프트웨어전략 핵심인 자바 서버 솔루션 부문에 있어 ‘자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의 새로운 버전(JES 2004 Q2)이 발표될 예정이다. 데스크톱 부문에서는 ‘자바 데스크톱 시스템 2.0’이 소개된다. 선이 윈도 진영의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 제품은 자바와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한글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은 또한 유틸리팅 컴퓨팅을 구현하기 위한 ‘N1 그리드’ 신제품을 발표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전략, 울트라 스파크Ⅳ칩을 비롯한 향후 서버 칩 로드맵 등도 공개한다.
이밖에 이번 콘퍼런스에서 나단 슈워츠 사장 겸 최고운영담당자(COO), 존 로이아코노 소프트웨어 그룹 수석 부사장, 데이비드 W 옌 프로세서 및 네트워크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 제이 퓨리 아태 총괄 수석 부사장 등 각 분야의 최고위 임원진이 직접 나서 선의 변모된 모습을 알리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상하이(중국)=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