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업체의 성공적인 해외 IT시장 진출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와 이를 수행할 대표업체가 선정됐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고현진)은 ’동부 미주지역 보안시장’의 안철수 연구소를 비롯, ‘2004년도 전략 컨설팅사업’의 10대 사업과제와 각 분야를 이끌 10개 SW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진흥원의 ‘전략 컨설팅 TFT’에 참여, 조사와 컨설팅 작업을 수행할 현지 조사기관과 공동으로 각 시장에 대한 진출전략 수립에 직접 참여하고 진출전략이 수립되면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과제별 업체로는 △서부 미주지역의 보안시장-시큐어소프트 △동부 미주지역의 보안시장-안철수연구소 △미주지역의 미들웨어 시장-티맥스소프트 △미주지역의 웹리포팅툴 시장-포시에스 △미주지역 모바일관련 솔루션시장-네오엠텔 △중국지역의 항만운영 및 관리 솔루션시장-토탈소프트뱅크 △남부 유럽 및 동부 유럽지역의 CTI 시장-넥서스커뮤니티 △유럽지역의 네트워크 장비 시장-넥스컴시스템 등이 각각 선정됐으며 중국지역의 PACS시장 및 동남아지역의 데스크톱 관리툴 시장에도 2개업체가 선정됐다.
진흥원은 오는 11일까지 제안 비교·분석 평가와 컨설팅사 선정을 완료키로 했다. 또 평가 참여 인력의 경험, 역량 평가, 방법론 등 항목을 결정한 뒤 7월 본격적인 과제수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석구 해외협력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비용문제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 SW업체의 컨설팅을 전문기관이 직접 지원하는 것”이라며 “기업이 직접 참여해서 자기에게 꼭 필요한 컨설팅을 받는 만큼 성공적인 해외IT시장 진출의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