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협의회(회장 최준근)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산하 공개소프트웨어포럼(회장 이용태)의 분과회원으로 참여한다.
리눅스협의회는 1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임시 운영위원회를 갖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운영하는 공개SW포럼에 리눅스협의회가 분과 형태의 회원으로 참여키로 하는 안건을 참여 회원사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최준근 회장은 이 달 중순 고현진 진흥원장과 만나 포럼에 참여하는 협의회의 형식과 지위, 역할 등 세부적인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 동안 공개SW포럼은 실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경험과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아왔으며 리눅스 협의회는 운영자금이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번에 협의회가 포럼의 회원으로 참여함에 따라 포럼 측은 리눅스 사업을 위한 새로운 추진세력을 얻게 됐다. 또 협의회는 진흥원이 진행하는 리눅스 관련 사업에 참여, 마른 자금줄에 수혈을 할 수 있게 됐다.
최준근 회장은 “ 공개SW포럼이 한중일 3국의 공개 SW발전방안을 논하고 있는데 협의회의 경험과 지식을 목말라하고 있어 포럼의 주요 멤버로 참여해 주기를 강력히 요구받았다”며 “그러나 협의회의 참여하더라도 협의회 명칭은 그대로 유지하는 등 결코 포럼에 종속되는 개념은 아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포럼의 멤버로 참여해 진흥원이 진행하는 리눅스 관련 프로젝트 가운데 리눅스관련 기술지원센터와 관련된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의회는 앞으로 2주 동안 회원사들로부터 포럼 참여에 대한 대가와 역할 등에 대한 협의회측의 요구사항을 수집한 뒤 이를 이달 중순 진흥원과의 최종 협상에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