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중소벤처기업연합회(PICCA·회장 고시연)는 중소기업들의 부품 구득난을 해소하기 위해 플래시메모리 반도체와 인터페이스IC 등의 공동구매를 성사시켜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열림기술, 홈캐스트, 톱필드, DMT 등 디지털방송시스템(DBS) 디지털셋톱박스 제조업체들을 모아 다국적 반도체업체인 아트멜에 노어형(코드처리형) 플래시메모리 월간 40만개를 발주, 5월말 1차분을 선적했다고 설명했다.
또 5개 중소기업의 수요를 모아 인터페이스IC, 저항부품 등 부품 63만개를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부품공동구매는 지난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정책의 하나로 공동콜센터 구축과 함께 추진됐으나, MP3 업체들이 요청한 플래시메모리(낸드형) 부품 공동구매에 실패함에 따라 차질을 빚었다.
연합회 관계자는 “부품 공급 실적을 점검한 뒤 참여업체와 해당 부품종류를 늘리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