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대표 이성민 http://www.mtekvision.com)은 카메라폰에 내장되는 카메라 관련 핵심부품인 카메라 컨트롤 프로세서(CCP)를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형적 연구개발(R&D) 중심의 벤처다. 지난해 국내시장 53%, 세계시장 15%의 점유율로 세계 3위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발군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팬텍앤큐리텔, KTF테크놀로지스, 어필텔레콤 등 쟁쟁한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이회사로부터 카메라폰 컨트롤 프로세서를 공급받을 정도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카메라폰의 핵심부품인 카메라 컨트롤 프로세서(CCP)다. 지난 2001년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모바일 내·외장 카메라 컨트롤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이어 작년 6월에는 메가픽셀급 카메라 컨트롤 프로세서를 개발해 국내외 휴대폰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강점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 지속적인 신제품의 출시에 힘입어 2002년 73억원, 작년에는 5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4월에는 국내 휴대폰용 비메모리 반도체로는 최초로 단일모델 1000만개를 돌파했으며, 지난 1분기 407억원의 매출을 올림으로써 명실상부하게 휴대폰 부품 업계의 정상자리에 올랐다.
이 회사 이성민 사장은 “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연구개발(R&D) 인력이며 임직원 104명 중 56%인 58명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있고 매년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엠텍비젼은 국내 휴대폰 업체를 통한 수출뿐 아니라 제품 직접 수출로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 유수의 휴대폰 제조업체에 직접 수출을 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15%로 세계 3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목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2006년까지 세계시장 1위에 올라서는 것. 엠텍비젼은 올해 해외사업 확장 및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사업 부분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며 올해 매출목표는 1500억원이다. 이중 15%는 해외 직수출 분이다.
엠텍비젼 이성민 사장 인터뷰
“우리의 향후 3년 안에 세계 제일의 카메라폰 IC업체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엠텍비젼 이성민 사장(43)은 휴대폰용 비메모리 반도체 단일 모델로 지난 4월 1000만개 생산을 달성했다. 그는 이 여세를 몰아 앞으로 2000만개, 3000만개 생산의 신화를 만들고 한국을 비메모리 반도체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를 통한 간접수출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유럽, 중국 등 새로이 떠오르는 카메라폰 시장에 직수출해 카메라폰 부품분야의 세계 1위 업체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주력제품인 CCP를 토대로 현재 3위인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06년까지 1위로 올린다는 목표다.
엠텍비젼은 향후 중장기적으로 카메라폰 IC를 성장엔진으로 삼아 영상소자, 영상통신, 멀티미디어 융합 솔루션 분야에 진출하여 오는 2008년까지 연 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