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식기세척기 사업 본격화

 LG전자(대표 김쌍수)가 식기세척기를 신성장 사업으로 정하고 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식기세척기 신제품(모델명 LD-F207W·사진)을 내놓고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달성, ‘트롬’에 이은 히트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은 오목한 용기 세척이 용이하지 않은 기존 식기세척기의 단점을 개선해 식기세척기의 양방향 세척 날개 끝에 태극날개를 달아 입체 물살을 일으켜 오목한 부분까지 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살균 세척을 위해 매번 설거지 때마다 80℃ 고온 세척기능과 그릇에 붙은 음식물을 제거하기 위한 불림기능을 강화했으며, 빠른 건조를 위한 터보 배기 건조시스템등도 채용했다.

 또 아랫단에 큰 그릇을 넣을 수 있도록 원터치 상단바구니 높이 조절을 채용해 편리성을 높였고 한국형 그릇에 적합한 식기바구니를 채용했으며, 적은 수량의 그릇 세척을 위한 상·하단 분리세척 등의 기능도 부가했다.

 LG전자 세탁기 사업부 윤홍식 부사장은 “식기세척기가 지난 4월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지난 2002년 트롬 론칭시와 비슷한 흐름을 타고 있다”며 “국내시장의 성공을 계기로 식기세척기 본고장인 미국과 유럽 등의 시장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LG 식기세척기가 이미 성능, 편리성, 경제성, 쾌적성 부문에서 유럽VDE 최고 성능인 Triple A(에너지절약, 세척성능, 건조성능)를 획득해 유럽시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