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계측장비 개발업체 새론(대표 차균희 http://www.sairontech.com)은 최근 발광다이오드(LED)의 열특성 등을 일괄적으로 측정해 조명용 LED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LED 마스터·사진’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LED 측정장비는 기존 제품으로는 불가능했던 pn 접합부 뿐만 아니라 칩과 패키지의 열(온도) 변화를 실시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시스템에서 열특성(광선속·조도·광도·파장·색온도·연색지수 등)과 전기광학적 특성, 공간분포(지향각) 등 LED의 다양한 특성을 동시에 측정이 가능하다.
이에따라 그동안 LED 특성을 측정하기 위해 2∼3개의 별도 시스템을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열특성에 민감한 조명용 고휘도 LED의 품질특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디스플레이용 LED 분야에 치중해 전기적 특성과 지형성 측정장비는 개발됐으나 고휘도 및 백색 LED, 조명용 LED 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열특성 측정장비는 상용화되지 않은 상태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은 국제조명위원회(CIE) LED 측정표준 규격 ‘CIE-127’에 맞게 개발된데다 현재 국내 LED 업계에서 활발하게 논의중인 열특성 측정방법의 표준화 작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균희 사장은 “LED의 열특성과 전기광학적 특성, 지향각 측정을 위한 일체형 시스템이 개발됨으로써 조명용 LED의 연구와 개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LED 제품 생산 업체와 연구소 등지를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62)956-7774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