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협회와 안티엔씨소프트 단체가 연대해 엔씨소프트측에 압력행사에 나설 방침이어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PC방 단체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김기영)는 사단법인 온라인소비자연대가 준비중인 엔씨소프트에 대한 법정소송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PC문화협회는 ‘리니지’ 이용자들로부터 법정소송에 대비한 위임장을 받아 온라인소비자연대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PC문화협회는 전국 회원 PC방을 통해 PC방을 방문하는 리니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소비자연대측의 소송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최근 소비자연대는 ‘리니지’ ‘리니지2’의 잦은 서버다운와 오류로 이용자들의 캐릭터 경험치와 아이템이 없어지는 등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엔씨소프트측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밝힌 바 있다.
PC문화협회의 조인호 홍보팀장은 “엔씨소프트는 예전 PC방업체와 사용자들의 도움을 기억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협회는 온라인소비자연대의 움직임에 박수와 격려를 보내며 적극 공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