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범수)이 중국 IT업체 하이훙공고유한공사(대표 캉 지엔)와 중국 최대 게임포털 ‘아워게임(http://www.ourgame.com)’ 공동운영을 골자로 한 최종 계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 회사는 합작법인 ‘아워게임에셋(OurgameAssets)’을 새롭게 설립, 이 회사 지분을 50%씩 나눠 갖고 아워게임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NHN은 새로 설립하게 될 NHN글로벌(가칭)과 NHN과 홍콩PCCS의 합작법인 NHN PCCS를 통해 7000만달러 현금과 신규 발행될 NHN 주식 38만3020주(주당 발행가 9만3747원)를 하이훙 측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 중 현금은 NHN글로벌과 NHN PCCS가 각각 6600만달러와 400만달러를 부담하게 되며 NHN글로벌은 이달 중 4600만달러, 18개월 내 2000만달러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신주권 교부예정일은 7월 8일로 잡혀있다.
김범수 사장은 “이번 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NHN은 한중일을 아울러 동시 접속자수 100만명을 확보한 아시아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양사는 그동안 축적한 게임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시장의 지배력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아워게임’은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회원수 1억4000만명, 동시 접속자수 60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온라인게임 사이트로 올해 1600만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김범수 NHN 사장(오른쪽)과 캉 지엔 하이훙 사장이 2일 중국 최대게임포털 ‘아워게임’ 공동 경영을 골자로 한 최종 계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