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이세경)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로 7개의 교류회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표준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정확한 표준이 필요한 7개 측정 분야에 각 30∼1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교류회를 구성하고 창립총회를 잇달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표준연의 이번 교류회 구축은 연구진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기술 애로를 해결하고 최신 기술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 최근 기술교류동에서 열린 교류회 전체 회의에서는 △힘 분야의 측정 절차서와 현장 상황의 상충 △온·습도 분야의 온도계 교정 검사에 시간과 고비용 문제 △전문가만이 사용할 수 있는 교정 장비로 인한 현장교정의 어려움 등 애로사항과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교류회는 △질량 △힘 △압력 △온·습도 △음향 △유전자변형식품(GMO) △유량 등의 분야 7개이다. 이 교류회는 앞으로 경도, 광도, 길이 등 13개 분야를 추가, 총 20개로 운영할 계획이다.
표준연은 이를 위해 우선 분야별로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10인 이내의 총괄자문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한다. 또 오는 6월 말까지 측정클럽 홈페이지(http://www.metclub.kriss.re.kr)를 만들어 온라인상의 커뮤니티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음향진동그룹 조문재 박사는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는 표준역량을 업체가 제대로 활용하도록 하자는데 근본 취지가 있다”며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교류가 원활히 이루어져야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표준연 교류회 현황
이름 회원수 참여대상 기관수
질량 50명 66개
힘 52명 40개
압력 100명 33개
온습도 100명 40개
유량 100명 30개
음향 60명 10개
GMO 30명 -